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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필런 Feb 14. 2019

직장인 필수 건강검진

목적은 일단 불순한 듯.

모든 직장인들은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는다.

올해도 연말 막바지에 다다라서 간신히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이것 저것 검사를 한다.      

건강검진의 가장 마지막 관문은 의사의 문진이다.


내 앞에 앉아 있는 의사는 이 병원에 고용된 그저 나와 같은 월급쟁이인 듯하다.

아무 의욕도 없어 보이는 낮은 목소리로 무심한 듯 모니터만 바라보며 의사는 나에게 말한다.    

  

스트레스받지 않게 주의하시고요, 술 담배 줄이시고요. 혈압 관리를 하셔야겠네요     


퉁명스러운 그의 목소리는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은 듯했다.    


진료실을 나선다. 문득 생각이 든다.

스트레스도 회사 때문이고, 술도 회사에서만 마시는데...

건강을 위해서라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


과연 직장인 건강검진은 앞으로 건강하라고 시켜주는 걸까?

아니면 부려먹기에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하는 걸까?



https://brunch.co.kr/@feelr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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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같은 소리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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