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필런 Jul 22. 2019

고생 끝에 야근 온다

좋은 아침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직장인_헛웃음_에세이

<좋은 아침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절찬리 판매중!!!


일은 잘해도 문제고, 못해도 문제다.

못하면 못한다고 눈치 보이고, 잘하면 잘한다고 고생하고... 


일 못하면 못한다고 갈굼 당하기 때문에 야근하고 

일 잘하면 잘한다고 일이 몰리기 때문에 야근한다. 


돌이켜보면 취업이란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 수많은 관문과 경쟁자들을 뛰어넘어 바늘구멍 같은 취업에 성공하다니.. 뿌듯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지금 밥 먹고 살고 있다는 생각 역시 자주 한다. 


하지만 말이다.

막상 취업을 하고, 그리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거기에다가 아파트 대출금까지 쌓여버리니 

결국, 입사보다 더 어려운 것은 어쩌면 '퇴사'가 아닐까 싶다. 


‘조금만 더 돈 벌고 뜬다. 이 바닥’


라고... 생각했지만, 마치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조금만 더 벌어서 이 바닥 뜨려고 했는데, 그 다음 판에는 더 큰돈을 써야 할 일이 생긴다. 

이 게임에 끝은 있을까? 뭔가 게임팩이 잘못 꽂혀져 있는 것은 아닐까? 

뭔가.. 고칠 수 없는.. 렉이 걸린 듯 한 인생이다. 


#직장인_헛웃음_에세이 <좋은 아침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중





http://www.yes24.com/Product/Goods/74394191?Acode=101

https://brunch.co.kr/magazine/fire

이전 06화 직장인 필수 건강검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