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르몬닥터 권영구 Oct 15. 2024

@1202 <남의 평가에 너무 집착하는 당신에게~

@1202

<남의 평가에 너무 집착하는 당신에게 : 그림자는 그림자일 뿐>     


1.

“남들은 다 내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왜 당신만 자꾸 꼬투리를 잡는 거예요?”

사람들 평가는 그림자와 같다. 그림자는 대체로 키보다 더 크거나 작다. 허상일 뿐이니 크든 작든 상관할 필요 없다. 가로등 아래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그림자 크기에 일희일비하면 너무 어리석은 행동이다. 그림자 길이와 상관없이 키는 그대로다.      


2.

가끔 당신에 대한 사람들 평판이 분에 넘치게 과할 때가 있다. 그림자가 너무 길어진 경우다. 갑자기 실력이 향상되지도 않았는데 다들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스스로 느끼기에는 어제나 오늘이나 비슷한 능력이지만 사람들 환호에 슬며시 목이 뻣뻣해진다.     


‘음... 이제야 사람들이 내 진가를 알아봐 주는군.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니까.’

본인 실력이 그만큼 탄탄한지 아닌지는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안다. 그런 인정을 받을만한 수준이 아닌데도 주위 반응이 지나치다면 우쭐하지 말고 마음을 가라앉히자. 스쳐지나는 바람에 잠시 내 몸이 부웅 떠올랐을 뿐이다.     


3. 

“저는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요, 제가 하는 일이 다 그렇죠.”

반대로 당신의 실체에 비해 남들 평가가 인색할 때도 있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스스로도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 아무리 애를 써도 되는 일이 없다며 자포자기하고 주저앉는다.     


그림자가 너무 짧아진 경우다. 발밑의 꼬마 그림자를 쳐다보며 낙담할 필요 없다. 그림자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남들이 아직 당신의 진면목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처럼 계속 열심히 나아가면 된다.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말라.     


4. 

“그럼 정말 제 모습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남의 평판에 지나치게 귀 기울이는 사람은 실체 없는 자기 그림자만 좇는 사람이다. 사람들 의견을 너무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그 판단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마음이 흔들려서도 안된다. 당신의 진짜 모습은 거울 속에 있다.     


가치판단을 걷어낸 냉철한 자기 본연의 모습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일기나 명상으로 스스로를 객관화하는 메타인지 능력이 있다면 최고다. 혼자 힘으로 벅차다면 남의 도움을 받아보자. 나에 대한 애정이 넘치면서 합리적인 시각을 잃지 않는 멘토야말로 당신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5.

“나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평가하고 그러세요?”

누군가 당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험담을 하면 의연하게 맞서자.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며 부동심을 지키자. 단,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가 당신 귀에 너무 달콤한 이야기를 쏟아낼 때도 이 마음은 똑같이 유지해야 한다.     


*3줄 요약

◯타인의 평가는 그림자처럼 우리 실제 모습보다 크거나 작기 쉽다.

◯과대평가나 과소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진정한 자기 모습은 자기 객관화 또는 멘토의 조언으로 확인하면 좋다.




이전 04화 @1204 <감정의 파도가 몰아칠 때 : 이성으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