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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용희 Sep 10. 2018

성공 편

용희사전 13

성공    


누구나 성공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린 알고 있다. 성공은 아무나 할 수 있지 않다는 것을..    

오늘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우리는 흔히 사회적으로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적인 성공만을 성공의 척도로 여기기 쉬운 것 같다.


하지만 성공의 뜻은 목적한 바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는 왜 성공을 하고 싶은 것일까?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야 될 것 같다.     

목적 또는 목표가 삶을 충만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목적과 목표는 우리가 삶을 나아가는데 하나의 지표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나 목표가 쉽게 정해지지는 않는다. 이는 왜 그런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고 생각된다.    


하나는 한 번도 명확한 목적이나 목표를 정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주어진 대로 살아온 것이다. 사회의 시스템과 요구에 맞게 살아온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또 다른 하나는 스스로의 탐구가 부족함을 이야기하고 싶다. 목적이나 목표는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삶을 나아가는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다. 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스스로의 탐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의 이유는 사실 어느 정도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탐구가 부족하였기에 사회의 시스템과 요구에 맞게 살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우리는 왜 스스로의 탐구를 게을리하게 된 것일까?     


아마도 그러한 탐구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에 지장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어쩌면 사회에 길들여지면 길들여지는 만큼 그 사회에 더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면 우수한 사회인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아무 문제없지 않은가?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사회에서 우수한 사회인으로 자라난다면 훌륭하지 않은가?    

내 생각에는 ‘아니다.’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첫째로 사회는 변한다. 다들 잘 알겠지만 사회의 시스템은 점점 변화한다. 그리고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음을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우리는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사회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한데 내가 배운 사회화가 진정 사회의 참모습일 수 있을까? 내가 배웠던 사회는 그 당시의 사회의 모습이다.    

그래서 내가 배운 사회와 현실의 사회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예전의 방식만 고집하다간 도태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사회가 나보다 상위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내가 있어야 사회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나의 존재의 집합체가 사회라고 생각한다.     

나의 삶이 우수한 사회인이 되는 것이 목표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본연의 내가 사회에서 발현하는 것이 더욱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성공이라는 것은 어떠한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단순히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자신이 자신만의 고유의 가치를 알고 그러한 가치를 키워나가 스스로 영향력을 만들어 그러한 본연의 가치를 세상에 펼쳐 발현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성공은 끊임없는 자아성찰을 통하여 나만의 목표와 목적을 찾아 그것을 세상에 발현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더욱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부자는 결코 성공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사실 그저 돈만 많은 부자는 그저 부자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자는 이름을 남긴다.    


그 이름을 남긴다는 것이 바로 자아 발현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고유의 가치를 세상에 낙인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형성된 가치는 어쩌면 영원불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꼭 그렇게 세상에 이름을 남겨야만 하는 것일까?     


세상에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굉장히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면 보통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사실 보통, 평범함이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보통의 성공이라고 이야기를 하니 가치를 절하한 느낌이 있지만 솔직히 가장 우리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성공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보통의 성공은 나의 삶에 대한 만족도의 정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행복지수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올 때가 있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순위가 낮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근데 왜 행복하지가 않은 것일까?    


사실 성공이라는 것 또한 삶의 행복을 찾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선적으로 보통의 성공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성공은 삶의 질을 분명하게 올려줄 수 있다.    


보통의 성공은 내가 나의 삶에 충만함을 느끼는 것이다.     

일을 하는 것에도 보람과 재미를 느끼고 삶을 살아가는데도 온전함, 평안함,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성공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리하여 내려놓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의 상황을 인지하고 그 안에서 내가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취미생활도 좋고 공부도 좋고 노는 것도 좋다. 뭐든 좋다.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보통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목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습관화해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삶 속에서 작은 성공들을 해나가는 것. 이것이 보통의 성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누군가에게 나의 글을 공개하게 된 것 또한 나에게는 작은 성공이다.     

그리고 아직은 많지는 않지만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함을 느낀다.    

나 역시 성공을 하고 싶다. 나는 꿈도 이상도 목표도 큰 사람이다. 그래서 가끔은 그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삶을 살아가는데 나만의 방향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꼭 성공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러한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묵묵히 나의 길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의 성공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 글을 읽게 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모두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 언젠가는 어느 지점에서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파티를 열어 모두의 성공에 축하를 해주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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