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의 원동력인 비인지능력과 미래교육의 기본 방향
3. 전두엽, 마음근력의 기반 - 전두엽과 편도체의 밀당
5. 마음근력의 세가지 구성 요소 -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
6. 그릿(GRIT)이 몰려온다 - 인공지능 시대와 비인지능력
7.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확실한 방법 - 긍정적 정서의 힘
작가소개: http://1boon.kakao.com/bookclub/whatreadingnow11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은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창직을 위해서는 이러한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그것을 키워가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마음근력이 필요하다.
상당한 기간동안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집념과 끈기, 사람들을 설득해내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소통능력, 스스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힘, 예상치 못했던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회복탄력성 등은 어떠한 분야에서든 성취를 지닌 사람들이 지닌 공통된 역량들이다.
제임스 헤크만을 비롯한 여 러학자들은 이를 비인지능력이라 부른다(Heckman & Rubinstein, 2001).
인간의 능력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인지능력인데, 머리좋고 똑똑한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인지능력이 인간의 기본적 역량을 결정짓는다고 믿어 왔다. 그래서 대학이나 기업에서는 그동안 주로 인지능력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연구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뛰어난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들은 인지능력보다는 끈기, 집념, 동기, 회복탄력성, 열정 등의 비인지능력의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계속 밝혀내고 있다.
인지능력과 비인지능력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도 발견되지 않는다. 둘 다 높거나 낮을 수도 있고, 둘 중 하나만 높을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비인지능력이 인간의 성취력을 결정짓는 근본 요인이다 (Heckman, 2006; Mofit et al., 2011).
비인지능력이 높은 사람은 성실하고 꾸준하고 정직하며, 열정적이고, 또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한다. 자기조절력, 자기동기력, 대인관계력이 높기 때문이다. 즉 비인지능력이 높은 사람은 훌륭한 성품과 인성을 발휘한다. 이러한 이유로 비인지능력은 성취역량인성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비인지능력은 체계적인 노력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마치 운동을 통해 몸의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비인지능력은 마음근력이라고도 불리운다.
마음근력강화 훈련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관점은 매우 새롭고도 획기적인 것이다. 기존의 학문이나 교육철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과학은 사람을 액터가 아니라 리액터로, 즉 자극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파악해왔다. 특정한 액션이나 행위를 자발적으로 수행해내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이라는 개념은 심리학이든 교육학이든 경제학이든 정치학이든 사회학이든 어떠한 인간 학문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이론들은 모두 다 환경과 외부적 변인들이 인간의 태도, 생각,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느냐만을 분석해왔을 뿐이다.
예컨대 경제학의 구매행동에 관한 이론이라든가 정치학의 투표행태론 등 대부분의 사회과학이론들은 한 인간을 둘러싼 사회적 구조와 환경이 그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결정짓는가하는 과정에 대한 이론이다.
가격이 구매 의도를 결정지으며, 사회 구조와 문화가 인간의 의식과 행동을 결정한다는 식이다. 이러한 학문들은 사회적 문화적 환경이 인간이라는 한 개체를 결정짓는다는 전제 위에 수립되어 있다.
현대 학문은 세상이 인간을 결정한다고 본다. 자발성을 지닌 인간이 주도적으로 스스로의 환경과 세상에 어떠한 변화와 영향을 줄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진 적이 없다. 한 인간이 그의 주변환경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수 있고, 그러한 과정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학문적 접근이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의 본질 역시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식이나 정보를 주입시켜 주는 것이라 본다. 인간이 스스로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 역량을 심어주는 것은 현대 교육의 목표가 아니다.
한국을 포함하여 의무교육제도를 도입한 모든 나라의 교육 목표는 평균적인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 벽돌 한 장 한 장 찍어내듯이 균일화한 사고방식의 사람들을 생산해내는 것이 현대 의무 교육 시스템의 존재 이유다.
세계 각국에서 언어와 수학 과목이 중요 과목으로 강조되는 이유는 로빈슨 경의 말처럼 임금노동자를 길러내기 위해서일 뿐이다(Robinson, 2011). 현대의 의무 교육 시스템은 기본적인 구조는 이미 주어진 것이고 따라서 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심어준다.
취업하는 것이 당연하고 보편적인 길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만을 받아서는 창직이나 창업을 위한 능력을 길러나가기 힘들다. 세상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내가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니기도 힘들다. 그러한 생각이 아예 들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현대 의무 교육의 핵심이다.
마음근력 훈련을 통해 인간의 비인지능력과 성취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한 인간이 스스로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 주는 것이다. 이것은 교육에 있어서 매우 새로운 관점이다. 미래의 교육은 내가 속한 세상과 사회적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변화해야 함을 가르쳐야 한다.
또한 스스로 변함으로써 주변의 환경과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줘야 한다.
내가 속한 세상과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유능감과 자율성과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의 삶과 사고방식과 신념체계를 스스로 돌이켜보고 그것을 끊임없이 재구성해갈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하고 계속 변화해갈수 있는 마음근력을 지닌 인간으로 교육시켜야 한다.
그래야 창직을 할 수 있다.
그래야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3. 전두엽, 마음근력의 기반 - 전두엽과 편도체의 밀당
5. 마음근력의 세가지 구성 요소 -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
6. 그릿(GRIT)이 몰려온다 - 인공지능 시대와 비인지능력
7.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확실한 방법 - 긍정적 정서의 힘
작가소개: http://1boon.kakao.com/bookclub/whatreadingnow11
Heckman, J. J. (2006). Skill formation and the economics of investing in disadvantaged children. Science, 312(5782), 1900-1902.
Moffitt, T. E., Arseneault, L., Belsky, D., Dickson, N., Hancox, R. J., Harrington, H., ... & Caspi, A. (2011). A gradient of childhood self-control predicts health, wealth, and public safety.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108(7), 2693-2698.
Heckman, J. J., & Rubinstein, Y. (2001). The importance of noncognitive skills: Lessons from the GED testing program. The American Economic Review, 91(2), 145-149.
Robinson, K. (2011). Out of our minds: Learning to be creative. John Wiley & 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