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직장인의 늦바람 Sep 30. 2021

D-92 6개월 퇴사 프로젝트 완료, 그리고 성과

나는 직장인 인플루언서이다.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 생각해 불과 1~2년 전까지 조직에 충성했지만 늦바람이 났다.

퇴사 프로젝트 첫번째 기간 : 2021년 3월 31일 ~ 2021년 9월 30일

퇴사 프로젝트 전체 기간 : 2021년 3월 31일 ~ 2021년 12월 31일




3월 30일부터 시작했던 6개월 퇴사프로젝트,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지난 6개월 간 나는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

오늘은 퇴사를 앞두고 내가 계획한 것과 성과를 슬그머니 써내려가겠다.


1. 직장 외 월수입 150만 원 만들기(유튜브 非연계 소득)

유튜브 하나만 믿고 퇴사를 하기에 지켜야할 가족들이 있기에 나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유튜브와 상관 없이 다른 방면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 

그래서 선택한게 글로벌셀러였다. 


글로벌셀러 플랫폼으로 현재 쇼피와 라자다를 하고 있다. 

시작한지 5개월이 넘어가고 9월의 경우 월 매출이 2,000만 원 가까이 된다.

200만 원 오타 아니고 2,000만 원 정타 맞다.

9월 30일까지 월 순수입 150만 원 만들기가 목표였는데 이 목표치는 이미 7월에 완료했다.


7월에 월 순수입 250만 원을 넘겼으니 조기목표달성, 초과목표달성을 했다.

이번 9월달의 순수입은 300만 원은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라는 콘텐츠 투자 외에 사업 성격이 있는 글로벌셀러 또한 성공(?)을 했으니 

퇴사에 앞서 가장 두려웠던 수입이라는 불안감은 다소 해소했다.


2. 체중 감량 15kg

매달 2.5kg 6개월 간 15kg 감량이 목표였다.

퇴사를 하면 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현재 유튜브나 인터뷰를 하면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퇴사를 하고 출간을 하고 인터뷰를 하면 내 얼굴도 드러내야 한다.

그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대기초인 신뢰를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를 드러낸다는 것은 외모 또한 보여준다는 것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잘생기고 예쁜사람에게 더 호감이 가는게 사실이고 1인기업에도 적용된다.

더 날렵한 몸을 가진 사람과 헤비한 체격을 가진 사람중 

당연 날렵한 몸을 가진 사람의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퇴사프로젝트로 집어 넣었다. 

결과적으로 현재 10kg 감량이 되었다.

열심히 운동을 하며 좋은 체중감량이 이루어졌지만 7월중순 경 무리한 러닝으로 무릎에 부상이 찾아왔다. 

지금까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만약 무릎 부상이 없었다면 15kg 감량은 큰 어려움이 없었을텐데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얼른 부상 회복하여 연말까지 막판 스퍼트를 올릴 것이다.


3. 마인드 강화

평정심.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시몬스 침대와 같은 그 마인드.

1인기업에게 정말 중요하다. 프리랜서에게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수입이 뒤죽박죽이기에 자칫하면 평정심이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퇴사 프로젝트의 마지막으로 '마인드 강화'로 정했다.

마인드 강화를 해야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퇴사는 오로지 내가 선택한 것이고 가족이 하라고 한게 아니다.

내가 선택한 퇴사로 인해 수입의 불균형이 찾아오고 평정심이 흔들린다면 

분명 가족에게 부정적인 기운이 뻗칠것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가 아닌, 하늘을 바라보며 꿋꿋히 뿌리내려져 있는 대나무가 되어야 한다.

현재 마인드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멤버쉽을 끊어놓고 자기계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학 책 등을 접하며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마인드 강화는 측정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물어보는 것으로 정하기로 했다. 

와이프말로는 과거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한다.


마인드가 좋아져야 다른 일도 잘 풀리는 법. 

수치화되는 성과가 측정되지 않는다고 슬그머니 기억에서 지우지 말고 신경쓰자!

마인드강화 목표 달성 여부는 추상적이니 와이프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와이프의 말로는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6개월간의 성과

1. 새로운 파이프라인(글로벌셀러)

2. 계획대로 책 원고 작성중(90% 완료)

3. 체중 감량 10kg

4. 자기계발모임 리더


이중 가장 뿌듯한것은 1번과 2번이다. 

1번은 유튜브 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서이고 2번은 내가 생각하는 책 색깔 그대로 원고를 쓰고 있어서다.

베스트셀러나 브랜딩이 집필 동기가 아닌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집필 동기이니 더 재밌게 편안하게 써지는 것 같다.

분명 과거의 나와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고 좋은 책이 출간될거라 믿는다.



라스트 3개월 목표

1. 체중감량 8kg

2. 글로벌셀러 월 순수입 150만 원 이상 유지

3. 온라인클래스 개설 준비(계약완료 또는 구두계약 완료)

4. 책 원고 마무리

5. 이미지 메이킹 및 스피치 훈련(외모관리)

6. 1인기업가 3명 이상 만나기

7. 유튜브 두번째 채널 스타트 스타트 및 구독자 100명 돌파

8. 블로그 이웃 3,000명 돌파

9. 카페(커뮤니티) 구축 및 회원수 1,000명 돌파



목표가 9가지나 되지만 시간은 3개월이 있으니 하나 하나 해나가다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9개에서 더 추가될수도)

여태까지 해온 것처럼 잘 준비해서 잘 헤쳐나가자!




세상 사람들에게 알릴것이다.

나의 퇴사 프로젝트는 성공했노라고!

나는 퇴사에 앞서 덜 불안하다고!

당신도 이렇게 준비해보라고!

이렇게 그들에게 증거가 되고 싶다.


인플루언서라 죄송합니다.

퇴사까지 92일 남았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