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차, 입덧 음식
짝꿍이 동치미를 만들어줬다.
얼마 전부터 시원~하고 아삭! 한 동치미가 너무 먹고 싶었으나, 재료도 많이 필요하고 번거로울 것 같아 마음에만 묻어뒀다. 그러다 결국 느글느글한 속을 참지 못하고 짝꿍에게 슬쩍 말을 꺼내니 바로 재료를 사 와 짠! 하고 동치미를 만들어줬다. 맛이 들려면 시간이 필요해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속은 벌써 풀린 기분이다!
부부 동반 퇴사 후 1년간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왔어요. <자기만의 공간>의 책방지기로 살다, 지금은 '아이'라는 세계를 여행하는 중이에요. 종종 쓰고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