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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따위에 지고 말다니

11주 차, 호르몬 변화

by 리아

11주 차, 호르몬 변화


INTJ, 생산성과 효율성을 사랑하는 나.

하루를 알차게 살지 않으면 낭비된 시간에 괴로워하는 나.


근데 요즘은 도무지 세상 그 어떤 것에도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입덧과 무기력함에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는다. 누워있다 보면 갑자기 눈물이 난다(?). 힘을 내보려 그동안 미뤄왔던 온갖 취미를 시작해 보았지만, 결국 제대로 하는 것 없이 멍만 때린다.


임신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기복이 심해진다는데,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인가?

호르몬 따위에 지고 말다니 분하다ㅜ

제목_없는_아트워크.png 꾸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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