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찾아온 따스함
"똑똑똑"
"누구세요~?"
깊어가는 가을 한 복판에서 봄을 만난다.
따스하게 아지랑이 솟아 오르 듯, 때가 되서 나타났나는 냥 "나야." 하며 찾아온 봄.
달근한 마음에 따스한 차 한잔으로 그 깊이를 더 하고
찌릿한 마음에 쌉싸름한 에스프레소로 그 풍미를 더 한다.
"응~ 왔어?"
왜 이제서야 왔냐는듯, 살짝 앙탈도 부려보고 싶은 그런 때
계절은 가을로, 더 깊이 겨울로 그 선미에 가속을 높이는 이때.
조용히, 달근하게, 찌릿하게 찾아온 봄..
손 시리지 않게, 발 꽁꽁 얼지 않게
그렇게 찾아온 봄과 겨울을 맞이 할 차례이지 싶다.
그 봄이 바로 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