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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탱탱볼에세이 May 09. 2024

[치앙마이 60일 차] 연중무휴

헛걸음 없는 하루

마사지 수업을 3시에 시작했는데 저녁 8시 반이 넘어서야 끝났다. 2시간 반 가르쳐주셨는데, 연습하는 겸 더 남기로 했다. 손님이 마사지 끝나면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무한 연장되었다. 선생님이 1시간 반짜리 마사지를 3시간 반동안 해주시더라.


엄청난 열정이시다. 30년 넘게 마사지를 해오신 분이라 절대 대충 하는 법이 없다. 때문에 매일 풀부킹이라 예약 잡기도 힘들다.


오늘은 아침부터 매일 장사하는 집만 갔다. 주말만 장사하는 일식카레집 세 번 넘게 헛걸음하고 크게 현타가 왔다. 분명 장사하는 날인데 갑자기 장사 안 한다고 공지 때리거나 잠수 타는 내 멋대로 사장님을 겪고 나니 연중무휴 사장님들이 대단하게 다가온다.


 쉬는 날 없이 꾸준하게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는 일상을 반복하는 집 덕분에 하루종일 헛걸음 없이 샌드위치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저녁도 먹었다. 앞으로 연중무휴 식당은 꼭 구글리뷰를 남기기로 다짐한다. 그것이 내가 손님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이지 않을까.

1. 까오만까이 식당

สีฟ้าข้าวมันไก่ หลังมช

https://maps.app.goo.gl/pKvJ6moU5RUaPBx48?g_st=ic

2. 카페 Simply Happy - สุขพอดี

https://maps.app.goo.gl/J4fvBJJ8DbS4NNLb8?g_st=ic

3. 샌드위치맛집 Going up cafe

https://maps.app.goo.gl/TxmjAtLVJSm5J6qu8?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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