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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때문에 괴롭다고? 먼저 웃고 인사해 보라

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54)

by 이리천


나가는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었다. 일보다 사람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말한다.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그런데 정작 자신의 얘기는 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동료들의 불만과 투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줄 모른다.


물론 나가는 직원들이 없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그런 성격 파탄자들이 있다. 손 대기 힘든 오피스 빌런들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가만 보면 다 이유가 있다. 그걸 모르면 절대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성격 파탄자가 유독 당신에게 까칠하다. 당최 이유를 모르겠다. 그때 가만 생각해 보자. 저 사람이 왜 나한테 유독 까칠할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게 있다. 당신도 그에게 까칠하게 대했을 것이다. 아마 개 똥 보듯, 소 닭 보듯 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걸 알아야 한다. 아무리 악인이라도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에겐 순둥이가 된다. 상대의 얼굴이 당신의 거울이다. 잘 생각해 보라. 당신이 그렇게 사무실에서 비난했던 사람에게 한 번이라도 따뜻하게 대해 준 적이 있었는지.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변하지 않는 진리다. 인간관계가 무난한 직원들의 특징은 하나 같이 웃는 낯이라는 사실이다. 인사를 잘한다는 것이다.


인간관계가 힘들다? 당신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에게 지금이라도 가서 먼저 웃고 인사해 보라. 눈 딱 감고 그렇게 석 달만 해보라. 성격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 당신을 대하는 태도는 180도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했는데 변화가 없다? 당신에게 여전히 까칠하다? 연락 주기 바란다.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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