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26
시대의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특히 AI를 필두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코로나시기를 기점으로 대면으로 하는 일들이 대폭 감소했다.
그중 하나가 매장 결제 시스템.
최근에는 마트나 각종 가게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한 시스템이 일반적인데, 한국도 체인점을 중심으로 쉽게 볼 수 있으며 일본에서도 각종 가게에서 도입한 곳이 많으며 완전 무인 가게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필자가 처음 키오스크 시스템을 경험한 것은 2016년 경에 뉴욕에서 마트에 갔을 때였는데, 경비원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가게와 처리방식에 당황했고 결제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후에 한국, 일본에서도 키오스크 시스템이 늘기 시작했고 써야만 하는 시대가 왔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아직도 불편하다 (웃음)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인건비를 절감하고 주문이 받는 과정에서의 오류를 손님의 책임으로 만드는 이점이 있지만, 주문을 하는 입장에서는 내용을 확인할 수 없고 일체의 상담을 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과거 맥도널드의 창업 전례처럼 각 자동차에 종업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가져가는 서비스료를 절감함으로 요금자체를 절감하는 효과로 손님의 불편함이 가격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키오스크 시스템은 손님에게는 별다른 이점을 느끼도록 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후에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까지 완전 기계화가 가능해지면 카운터에서 사람과 대화하는 일은 과거의 그리운 일로 기억될 수 있다.
23년에 인천공항의 한 체인점에서, 키오스크를 처음 보는 것으로 생각되는 연배가 있는 분이 주문을 못하고 고생하고 계셨고 결국은 점원이 와서 기계 앞에서 일일이 대신 누르며 주문을 돕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누구든, 조금만 시대의 방식에 뒤쳐지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시대는 개인의 변화를 기다려주지 않으며 개인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유지하고, 사람과의 대화를 끊임없이 지속해야 한다.
솔직히 필자도 자신이 없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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