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가을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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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날씨에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벌써 밤이 익어 밤송이가 떨어지고 있다!
아무도 찾지 않아도 뜨거운 햇볕과 후텁지근한 기온을 이겨내고 열매를 맺다니....!(감동)
모자 안 벗겨진 도토리 찾아주시느라, 벌어진 밤송이 찾아 떨어뜨려 주시느라 고생한 종수님
덕분에 한 손 가득 밤을 얻어 밤 넣은 밥을 해 먹을 수 있겠다!
우리도 잘 익어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는, 열매 맺는 가을을 보내자고 다짐하며...
2년 넘게 주말마다 우리에게 쉴 수 있게 품을 내주었던 동네 뒷산 안녕...!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