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브런치 작가 혹은 브런치 작가를 희망하는 분들 중에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분들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나 역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막상 글 쓸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 경우에 내가 쓰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제는, 글을 쓰고 싶어야 한다.
밥 먹기 싫을 때 밥 먹는 일이 고역이고, 소화도 되지 않듯이, 글은 밥 짓듯이 지어야 하는 정성이 필요한 일이라, 글은 쓰고 싶을 때 써야 한다.
나도 쓰기싫어 억지로 겨우 쓴 글을 남들이 고맙게 재수로 생각해줄 이유가 없기도 하고.
내가 쓰는 동안 즐거웠다면 다른 이들도 그 마음을 느낄수 있다. 글은 교감과 공감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미지에서 아이디어 얻기!
본론으로 들어가 내가 쓰는 방법은 '이미지 보면서 글쓰기에 대한 아이디어 얻기'이다. (굳이 제목을 달자면.)
이미지 찾는 방법. 특정한 단어를 검색해서 나오는 이미지를 살펴본다. (예:성실, 사랑, 인생, 성공, 실패, 우정, 행복, 약속 등등)
그 외의 방법은 나만의 노력과 아이디어. 시행착오로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하다.
TIP.2 방송작가가 글을 잘 쓰는 이유
(부끄럽게도 저를 포함한, '모든' 방송작가가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방송작가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글을 쓰는 일이 익숙하고 겁내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업으로 글을 쓰는 혹은 썼던 사람들이라 계속해서 글을 읽고 써왔다는 뜻이다. 심지어 모니터링이든 면전에서든 글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그런 경험(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보이는 경험)이 적은 경우, 내가 쓰는 글이 남에게 보이는 것이 당연히 두렵거나 부끄러울 수 있다.
이에 비하자면 방송작가는 보이는 글에 익숙하기에 자신이 글을 쓰고 싶을 때 글 쓰는 행위가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런 감정은 글에서도 나타난다. 쓰는 사람조차 어색하고 부끄럽다면 읽는 사람도 읽기에 어렵고 불편함을 느낄 확률도 높다. 그래서 글을 쓰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고, 이왕 글을 쓰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용기 내서 부지런히 써보시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