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즐거움,
#59
요즘은 산책길을 오가며
숍을 기웃거리는 일이 많아졌다.
오랜만에 만날 사람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인사처럼 건넬 수 있는
소소한 선물들을 찾는 중인데
천천히 고르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다.
요즘은 핸드크림이나 립밤처럼
살짝 기분전환도 되고 실용성이 있는
아이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얼마 전에는 조카에게 줄 선물을 골라
사진으로 보여주었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덩달아 기분이 올라갔다.
예전에 넘버슈거의 캐러멜을 사줬더니
굉장히 좋아했는데,
오랜만이라 반가워할지 모르니
이번에도 챙겨가야겠다.
또 뭐가 좋을까...
부피는 작고 만족도는 높은 아이들로
선물 보따리를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