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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일 Feb 11. 2020

문인들

한국사 삽화_외주 작업












한국 고대사는 자료가 많지 않아 섣불리 그리기가 어려운데요

지난 주에 한국 고대사가 나왔지 뭐에요... 그러고나서 익숙한(?) 조선시대가 나와서

조금은 더 공들이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려서(?) 오히려 지면상 다 담기 어려워 그렸다가 안 쓴 컷이 생기네요. 지우고 압축하면서 수정의 수정을 거듭.




마지막 컷 허균의 구도가 어정쩡하다고 생각하면서 시간내에 맞춰야하기 때문에 컨펌을 보내고

피드백이 오기 전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확정 될 확률이 높은 그림들부터 선을 따고 있습니다.






컨펌완료 스케치. 그러나 내용은 마지막까지 수정에 수정을 :)












단어 하나는 나중에 수정이 되었지만-

최종 삽화. 두둥...









좀 더 길게 그리고 싶었던 드라마틱했던 이옥봉의 생...






첫눈에 반하다.jpg

이옥봉이 조원을 알게 된 경위가 확실한 것이 없어서

한 컷에 이해되기 쉬운 상황 설정으로 제가 구성해보았습니다...
















삽화 작업의 자료조사 때문에 이옥봉에 대해 알아보다가

참 소설보다 영화보다 더 사연 많은 삶이  조선 중기에 있었구나 하고 느꼈어요.




삽화에는 뺐지만 스케치 단계에서 그렸던 이옥봉과 아버지




아버지와 시를 주고받으며 재능을 키웠을 어린시절이 가장 평탄했던 시절이 아닐까해요.

물론 그녀 스스로가 생각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알 수 없겠지요.

이번 삽화에 나오는 이옥봉, 허균과 허균의 동생 허난설헌 모두 비참하게 죽어서 마음이 쓸쓸해졌어요.

재미를 못 느끼던 사극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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