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승용 uxdragon Sep 18. 2022

운동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다 일상


1. 요즘 들어 주말에 꾸준히 등산을 하고 있다. 지지난주에는 제로 포인트 관악산 청계산 연계 산행을, 지난주에는 한양도성길을, 이번 주에는 수락산을 다녀왔다.



2. 물론 등산만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단지 날씨가 좋은 계절이라 풍경도 보고 겸사겸사 유산소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등산을 하고 있을 뿐이다.



3. 언제부터인가 주말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나는 내향형 인간이라 집에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고, 줄곧 그런 인생을 살아왔다. 어쩌다 보니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 그리고 수영 같은 야외활동을 하게 됐다. 또 그런 활동을 하다 보니 주말에 집에만 있는 건 아쉬워졌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뭔가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보통 그런 운동들은 낮에는 너무 더워서 아침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침잠이 많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야 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니 하루가 길게 느껴져서 좋았다.



4. 운동을 하니까 몸이 좋아진다. 몸이 좋아지니까 자신감이 생겨난다. 자신감이 생기니까 일상생활에서 활력이 생긴다.



5. 돌이켜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모른다. 호기롭게 3달치 헬스클럽을 끊고 몇 번 안 간 적도 많았다. 수영장도 월권을 끊어놓고 여려가지 핑계로 안 갔다. 특공무술도 몇 달 배우다가 포기했다. 계속 도전과 포기의 반복이었다. 어느 날부터 수영에 맛들려서 수영을 꾸준히 하게 됐다. 수영을 잘하게 되니, 슬슬 다른 운동도 하고 싶어 졌다. 그렇게 어렵게 들인 운동 습관이다.



6. 지금 하던 운동들을 계속 이어나갈지 아니면 또 다른 운동에 도전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계속 운동하는 삶을 살 것 같다. 그런 건강한 인생을 살아나가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람의 감정에는 이유 따위는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