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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승용 uxdragon Dec 28. 2018

2018년 한 해를 돌아보며

2018년 회고


2018 년도에 있었던 일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 위주로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1. 새로 운동을 시작했다.

올해 12월부터 맨몸 운동 중심의 PT를 시작했다. 비록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거지만 그래도 운동을 시작하는데 의의를 둔다. 내년에는 이와 관련해 좀 더 결실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 일 년은 도전해보려고 한다.


2. 멋진 수영 강사님을 만났다.

수영을 시작한 지도 내년 4월이 되면 3년으로 접어든다. 초급부터 시작해서 중급을 지나 어느덧 상급에 안착한 지도 꽤 됐다. 수영장 내부 문제로 인해 상급 수영 선생님이 수시로 바뀌었는데, 이에 따라 그때마다 스타일이 다른 선생님들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이번에 바뀐 선생님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무엇보다도 ‘진심’을 다하신다는 것. 말이 쉽지만 정말 어려운 그것을 해내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3. 올해도 한경대 강의를 했다.

재작년에 강의를 하고 다시는 안 하겠다고 다짐 후, 올해도 어떻게 하다 보니 강의를 하게 되었다. 과정 과정이 정말 힘들긴 했지만 졸전 결과를 보니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이 맛에 강의를 하나 싶기도 했다.


4. 브런치를 시작했다.

2009년부터 시작 했던 개인 블로그를 접고, 브런치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썼던 글들의 개수를 세 보니 80개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적지 않은 글을 썼고, 언젠가부터 ‘내가 더 이상 쓸 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어느 때부터는 글을 쓰는 걸 주저했다. 올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쓸 수 있는 글을 찾아 글을 썼고, 그중 한 글은 월간 Digital Insight 매거진에 실리기도 했다.


5. 샌프란시스코, 삿포로,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9박 10일로 큰맘 먹고 다녀왔다. 요세미티 투어, 나파밸리 와인투어, 실리콘밸리 같이 다양한 곳을 경험해 보았고. 에어비앤비, 우버와 같은 소위 핫한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그중 제일 인상 깊었던 점은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여유롭게 산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바쁘게만 살아왔던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는 올해에 했던 것들을 '아무튼,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내 일상에 있어 루틴이라는 것이 잡혀가고 있고, 일상 속의 루틴을 유지하여 편안한 상태로 만들고 싶다.


지금도 썩 나쁘진 않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게으름 피우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이며, 브런치도 꾸준히 해 보려고 한다. 항상 의욕만 앞서 있고 실행에 잘 옮기지 못했던 나였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보다는 그래도 '오늘보다는 아주 쪼금이나마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싶다.


올해도 정말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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