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나의 삶의 동력이다

나의 동기부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by 데이지

나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주어진 환경에 쉽게 불안해하고 압도된다. 프리랜서로 하는 일은 계약이 끝나면 다시 일을 시작해야한다. 그러면 새로운 환경에 놓여지는데 이때마다 고분군투하면서 적응을 해나가야 한다. 오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첫 날이라서 기분 좋게 출근을 했다. 일을 하기 전에 일주일동안 강릉여행을 다녀오고, 친구들을 만나고 충전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을 인수인계 받고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불안에 압도 되었다.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내가 잘못하면 어떡하지?

너는 잘 해내지 못할거야

너는 부족해

from. pinterest


여러가지 말들이 내 머리속에서 돌아다닌다. 완벽주의와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나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을 삶의 동력으로 삼을 수도 있다. 불안을 지표로 나의 욕망을 이해하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더 노력하게 된다. 예를 들면 학자금을 갚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돈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학과수석이 될 때까지 장학금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한 것, 해외에서 혼자 살아가는 불안을 이기기 위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사귀고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한 것, 그외에도 불안을 동력으로 삼아 나를 발전시킨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요한것은 불안한 감정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올해 나의 네 번째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을 만나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는 불안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 불안을 잘 다룰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불안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요가를 하면서 호흡에 대해서 배우고 나의 불안이 찾아올 때 호흡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숨막히는 기분이 든다면 일단 밖으로 나가서 잠깐 산책을 하고 온다. 그러면 불안을 약간의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불안을 삶의 동력으로 삼자, 왜냐면 나는 불안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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