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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저너리 May 04. 2020

[에세이99] 일상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허승의 크루에세이10] 일상속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일상속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자영님이 전달해주신 이 주제를 보고 요즘 공부하느라 허덕이는 내 자신을 떠올렸다.


연초부터 5개월 가량 시험 준비 공부를 하고 있는 이 시기가 올해 중 가장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하다보면 하루에도 자신감 레벨이 들쑥날쑥하게 된다.

어쩔 땐 시험 문제 답을 손도 못 대는 나 자신에게 한심함을 느끼다가, 문제를 잘 풀 땐 '오 할만한데?'라며 자신감이 뿜뿜하기 때문이다.

옆에서 누가 보면, 굉장히 이상한데?.. 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요즘의 나 자신이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들쑥날쑥 시기에서 슬럼프(?)를 극복해주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계획 짜기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머릿속에 막 그리다보면 희망과 자신감이 돌아오곤 한다.

출처 : 대학일기 웹툰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힘든 일상 속에서 나를 꺼내주는 건 계획이었던 것 같다.

(여러분도 앞으로 갈 여행 계획을 짜면 설레지 않는가? 무슨 계획이든 계획 짜는 것은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 같다ㅎㅎ)

그 이후 머릿속에서 생각했던 게 100% 이뤄지지 못하더라도 괜찮았다.

계획을 짜는 순간에는 모든게 다 계획대로 착착 잘 되고, 탄탄대로일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계획을 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최대한 그럴듯하게 짜는 것이다.

두루뭉실하게 생각하다보면, 이 계획이 실제로 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해버려서 분위기가 죽어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게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상상 할 수록 자신감과 기대는 올라간다. 

특히 상상을 하다보면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는데, 이런 경우의 수가 만들어줄 가상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것이 꽤나 즐겁다.

이런 프로세스를 만들다 보면 머릿 속에서 도파민이 생기고 아드레날린이 분출 되는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 느낌이 하루의 원동력이 된다.


요즘의 나는 계획을 짜보고, 실행해보고, 평가해보고, 다시 고쳐보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낀다. 

그렇게 슬럼프를 짧은 텀으로 극복해내는 것 같다.


물론 극복하지 못하는 장기간의 슬럼프가 올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올해동안 겪은 짧은 슬럼프는 이 방법으로 극복해 왔다.

그리고 (슬프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요즘은 눈 앞에 산적한 to-do가 많기 때문에 롱텀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ㅎㅎ

그치만 이런 시기도 있고, 저런 시기도 있지않겠는가?

앞에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헤쳐나가다 보면 슬럼프를 생각하지 않을 시기도 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으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화이팅!


��


5월의 시작, 일상의 슬럼프에 관해 에세이를 쓰게 된 허승입니다.

아래는 다음 타자인 태욱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에요.


나는 어떤 가족을 만들고 싶고, 왜 그런가요?



사랑을 받는 것과 사랑을 주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에세이98]사랑을 주는 것의 기쁨


•에로스의 화살을 딱 한번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사용하고 싶나요?

[에세이 97] 사랑은 안에서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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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96]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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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95] 시국이 시국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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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저너리는 일론 머스크를 만나 인터뷰하러 가겠다고, 다 같이 우주여행을 가자며 출발한 비영리 소모임(이자 우주 먼지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청춘들을 응원하자는 마음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브런치와 팟캐스트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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