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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라이선스 영업의 시작 및 방법

라이선서로서 자신의 IP를 상품화할 수 있는 라이선시를 찾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라이선서가 개인작가나 소기업의 경우 편의점, 쇼핑몰과 같은 대기업/ 대형 유통사와 미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때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하면 어렵지 않게 미팅을 할 수 있다.


1. 기업 조사

대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현재 진행 중인 마케팅 캠페인, 타깃 고객층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해하고, 자신의 캐릭터가 어떻게 그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를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한번 캐릭터를 사용한 업체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로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근 기사를 검색해서 캐릭터 사용을 하여 좋은 반응과 결과를 얻은 회사를 중심으로 리스트를 작성한다.     


2. 제안서 작성

대기업에 제안할 컬래버레이션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제안서를 작성한다. 이 제안서에는 캐릭터의 특징, 목표, 그리고 컬래버레이션의 기대 효과를 명확히 설명한다. 비주얼 자료와 함께 캐릭터의 사용 예시를 포함하여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으로 만든다.

대기업의 경우 훌륭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다 보니 다양한 아이디어와 IP에 언제나 목말라한다. 이때 짧고 임팩트 있는 제안서 1부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줄지 모른다.     


3. 연락처 찾기

대기업의 마케팅 부서 또는 브랜드 관리 부서의 연락처를 찾는다. LinkedIn, 대기업 공식 웹사이트, 또는 업계 네트워킹 이벤트 등을 통해 해당 부서의 담당자를 찾아본다.

기업의 대표 전화번호를 홈페이지에서 찾은 후, 마케팅 담당자 혹은 라이선스 담당자를 찾는다고 말하거나 간단한 용건을 말하면 대부분 담당자를 찾아서 연결해 준다. 이후 담당자의 연락처를 받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와 다르게 대기업에서도 이 방법이 상대편 회사의 담당자를 찾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4. 첫 접촉

이메일이나 전화로 처음 접촉한다. 짧고 간결한 메시지로 자신의 소개와 컬래버레이션 제안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다.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해 캐릭터의 매력적인 점을 강조한다.

너무 긴 메일이나 두서없는 전화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말주변이 없는 분은 강조할 말을 메모해서라도 간결하게 준비해서 접촉한다.


5. 미팅 요청

상대방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구체적인 미팅 일정을 제안한다. 대면 미팅이나 화상 회의의 형식을 선택하고, 편리한 시간을 조율한다. 

가능하면 대면미팅을 우선으로 한다. 


6. 미팅 준비

미팅을 앞두고 다음과 같은 자료를 준비한다.

제안서: 미리 작성한 제안서를 인쇄하여 가져간다.

캐릭터 샘플: 캐릭터 디자인과 관련된 비주얼 자료를 준비하여 보여준다.

시장 조사 자료: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이 브랜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자료를 준비한다.

Q&A 리스트: 상대방이 가질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생각해 보고 정리한다.     


7. 미팅 진행

미팅 중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명확하고 자신 있게 설명한다. 피드백을 수용하고 필요에 따라 제안 내용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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