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챌린지 성공하는 방법 6 선물 설정하기

가지고 싶었던 리스트를 슬쩍 꺼내보자

by 장보라

선물 설정하기


상상한다. 챌린지를 성공한 날을. 그리고 나에게 줄 선물을 생각해 본다.


챌린지를 완벽히 성공했을 때, 가지고 싶은 선물을 정한다. 평소 가지고 싶었던 것들을 다이어리 뒷장에 하나씩 써놓았다. 그중에서 적당한 것을 고른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냥 예쁜 옷 사기, 가방 구입하기가 아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거나 검색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자. 백 마디 말보다, 다이어리의 쓴 다짐 한 줄 보다, 책상이나 냉장고에 붙어있는 그 사진 한 장이 나를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아이패드 사진을 냉장고에 붙여 놓은 적이 있다. 물론 그렇게 안 해도 나는 아이패드를 구입했겠지만, 챌린지를 하는 100일 동안 냉장고에 붙은 아이패드 사진을 보면서 점점 행복해하는 나를 발견했다. 무언가 정당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았다. 가족들에게도 꼭 필요한 물건인 것으로 점점 생각을 하게 된다. 챌린지 성공 후 내 손에 들어온 아이패드는 더욱 소중한 것이 되었다.


본인 스스로에게 선물을 해도 좋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챌린지를 선포하면서 선물 사줄 것을 요청해도 좋다. 이렇게 되면 챌린지 기간 동안에 할 이야기가 많아진다. 왜 이런 챌린지를 하게 되었는지. 챌린지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성공하였을 경우 얻게 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그동안 어떤 챌린지를 해 왔는지. 이 주제로 어려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사람의 사이는 할 이야기가 많아야 친해진다고 생각한다. 특정 주제로 일정 기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둘 만의 (1인에게만 부탁했을 경우) 특별한 스토리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 중간중간에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매일 인증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점점 목표일로 다가갈수록 응원을 하는지, 실패해도 된다고 하는지 지켜보면서 서로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다. 각자의 챌린지에 서로 선물을 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혼자 쓸쓸히 하는 챌린지가 아니라, 응원하면서 그 시간을 함께 할 수도 있다. 아이들과 가족들과 친구들과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지막 팁은 항상 100일 성공만의 선물을 정하다 보면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에 좌절감이 크게 온다. 이 경우를 대비하여, 중간중간에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보상 선물을 넣자. 예를 들자면, 10일/30일/50일/100일 이렇게 소소하게 나누어 보자. 작게는 스타벅스 커피 한잔, 사고 싶었던 굳즈, 전시회 티켓, 근사한 식사 같은 작은 것이라도 본인에게 선물을 정해 놓으면 챌린지를 하는 마음이 조금 좋아진다.


어쩌면 챌린지는 겉에서 보기에는 골인지점만을 보고 달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챌린지를 해보면 알게 된다. 최종 목적일 보다 하루하루가 훨씬 소중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과정을 즐기고 혹시나 100일을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도 나에게 주어진 그 순간을 즐기면 그뿐이다. 재미있게 지나기 위한 최소한의 즐거운 일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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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글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다시 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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