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상처가 허공을 가르고
과녁에 박혀 아플 때,
구멍 난 사이로 해가 들며
따갑게 비추며 묻네
“아프지 않니?”
닭 울음소리 창공을 찢고
고개를 떨구며 부정하네
“아니, 아니, 아니야”
“아니, 아니야”
“아니야”
진실을 외면하고
시몬 베드로처럼
점, 점.
어둠이 내려앉아 주변에
별빛이 내려앉아 눈물에
아픔을 부정한 건 답이 아니었다
구멍 난 가슴 안고 살다
닭 울 때 함께 흐느끼다,
거꾸로 매달려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