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by 이형란

네가 모났든 둥글든

뚱하게 부었든 꼬장꼬장하든

단정히 머리를 묶었든 풀어헤쳤든

네가 품은 꼬챙이에 찔리든


너만 보면

가슴이 후끈해져


제발 식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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