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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 엔젤 Aug 21. 2024

밴쿠버에 온 이유

굿바이 토론토 헬로 벤쿠버!

올해 4월 온타리오에서 칼리지를 졸업했다. Pgwp신청 후에 밴쿠버를 여행 후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고 영주권도 밴쿠버에서 따는 게 더 수월 할 것이라는 생 겁도 없이 짐을 싸서 빅토리아에 6월 초에 왔다. 직장에도 밴쿠버로 간다고 통보하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밴쿠버에 가게 되었다고  나중에 직장 못 구하면 다시 돌아온다고  잘 얘기한 후에 내가 살던 정든 온타리오 주에서 짐을 싸고 빅토리아로 이사를 했다.



어쩌다 씨애틀


빅토리아에서 3일 있다가 시애틀 이모집에 가게 되었다.빅토리아에서 550 불 짜리 집을 얻었는데 아주 가관이었다. 룸메이트들도 bitches, 방도 아주 형편없었다. 6월부터 씨애틀에 있으면서 8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크루즈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이모가족이랑 부모님이랑 갔다 왔다. 사실상 6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 3개월을 미국에서 지냈던 것이다.



이모집에 있는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캐나다에서 고생하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막내이모는 나에게 그냥 미국에서 있을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물어보았다. 그리고 불법체류자 신분으로도 미국에서 살 수 있다며 당장 학교부터 등록하라고도 제안 받았고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 비비큐 식당에서도 취직해서 서버로 3일 일했다.


이모 등에 업혀 미국에서 살아보니 편하고 좋았다. 빅토리아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서 이모랑 빅토리아 배를 타고  짐을 다 싸서 씨애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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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캐나다 행, 그리고 벤쿠버 집 계약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살 바에는 캐나다로 돌아가서 사는게 낫다고 결정났다. 크루즈 여행이 끝나고 8월 19일 월요일에  캐나다 벤쿠버로 방을 알아보러 이모랑 부모님이랑 함께 캐나다 국경을 넘어로 왔고 다행히도 하루만에  알아본 집들  5곳 중 1곳에 계약하고 들어왔다. 부모님은 21일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나는 오늘부터 이 집에서 살 계획이다.


원래 아래 베이스먼트가 820불이고 위에는 850 불로 나와있었는데 2층 방을 800불로 Discount 를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최소 3개월 계약하면 800불로 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번 달 335 불은 캐쉬로 줄 수 있냐고 해서 100달러 3장과  잔돈 24불과 50있었는데 방값도 깎았는데 25불 밖에 없다고 e transfer로 보내줄까 물어보기에 좀 그래서 50불 주니 주인아줌마가 15불은 나중에 갖다주겠다고 했다. 창문을 가리는 커튼이 좀 짧아서 하루빨리 새로 커튼 달아주겠다고 하고  주인 아줌마는  벤쿠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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