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공간과 놀이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 오십아홉번째 이야기
이미지 출처: 826 National 인스타그램
어렸을 때 글쓰기를 좋아하셨나요?
글쓰기라는 말을 들으면 '난 못해', '타고나길 그렇지가 않아서..' '글은 재능 있는 사람들이나 쓰는 거지'란 생각이 떠오르진 않나요?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에게 글쓰기는 막연한 거리감과 두려움이 느껴지는 존재이지요.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해봤던 글쓰기라곤 방학 숙제 일기를 쓰거나 받아쓰기 시험을 보거나, 학원 논술 수업에서 쓰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검사를 받던 글쓰기만 떠오릅니다.
만약 맞고 틀리는 글쓰기가 아니라, 내 맘대로 모양이 변하는 슬라임 같은 스토리를 만드는 경험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단순히 책장인 줄 알았던 선반이 스르륵 비밀의 문이 되고,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슈퍼 히어로들의 망토, 가면을 쓰고 들어선 공간에서 무엇이든 끄적여도 된다면 무슨 이야기든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이번주 SEE SAW에서는 직업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잘 쓰든 못쓰든 관계없이 내 안의 스토리를 꺼내는 도구로써 '글쓰기'를 만날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친구 집에 가듯 방과 후에 들러 어떤 이야기든 안전하게 꺼내쓸 수 있는 공간, 부모나 선생님은 아니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든 집중해주는 다양한 어른이 있는 공간, 혼자 또는 함께 이야기를 쓰며 책까지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글을 쓴다는 건 나의 목소리를 세상에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주 SEE SAW를 읽으며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북돋아 주는 영감을 만나길 바랍니다.
누구든지 가끔은 작가로 빙의해봤으면, 바라는 민 매니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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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 Program Play Fund 김정민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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