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공간과 놀이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 육십일번째 이야기
올해 1월부터 공들여 기획하고 만들어온 전주시립도서관 트윈세대 공간, 우주로1216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공간이 완성되던 날, 기획 과정에 참여했던 트윈세대 친구들과 공간을 꼼꼼히 둘러보고, 이 공간을 친구들과 함께 잘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이용 원칙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놀랍게도, 트윈세대 친구들은 매의 눈으로 공간을 둘러보더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용원칙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가 섞일 텐데 나이로 서열을 정하지 말고 서로 배려하며 사용해야 한다는 식의 어른스러운(!) 이용원칙이었죠. 또래 친구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도 공간을 구상한 어른들보다 더 촘촘히 이용원칙에 관해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며 우주로1216의 개관 후 모습에 설레었습니다. 앞으로 트윈세대 친구들은 우주로1216의 운영위원회가 되어 운영자와 함께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들며, 홍보도 주도할 계획입니다.
아이들은 항상 저희의 생각보다 한 발 앞서, 더 잘 자라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아이들을 공감하는 것보다 친구들이 우리 어른들을 더 공감하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선 훨씬 정의롭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믿고, 아이들이 누리는 지금 이 시간을 더 존중해주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언제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니까요.
지금의 시간을 잘 쌓아가는 모습이 그저 보기 좋은 미 매니저 드림
월간 스토리, 최후의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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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 Program Play Fund 신혜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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