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물병자리 Jan 10. 2022

어떻게 우리 상품을 잘
알려야 하나? (2/2)

Lead Generation

단체급식 사업을 시작하는 컴퍼니푸드의 사례라면, 우선 홈페이지 내에 컴퍼니푸드 소개와 메뉴 경쟁력, 연락처, 상담문의 페이지 등을 최소한 갖춘 후,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의 키워드 검색광고 (단체급식과 관련된 키워드로 고객이 검색 시에 화면 상단에 사이트 노출로 비용에 따라서 순위는 변동됨)를 신청해야 한다.


물론 광고 없이도 노출은 되지만 검색 결과 시 후순위로 밀려 안 보일 경우가 많고, 블로그나 뉴스, 카페 등을 활용해 노출시킬 수는 있으나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와 달리 포털의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비즈니스 초창기에 검색광고는 꼭 필요하다.


때로 블로거를 동원해 단시간에 노출을 올려주는 전문적인 에이전시를 동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소비자들은 워낙 똑똑해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노출이 된다고 해서 고객이 알아서 연락 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대형 쇼핑몰 안의 여러 식당이 있지만, 고객이 붐비거나 자주 가는 곳은 맛이 정말 있는 곳이거나 매장이 멋있거나, 할인을 하거나, 고객을 유인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서 더 많이 검색이 될 수 있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우리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예를 들면 급식협회나 급식 신문 등)에도 홍보가 필요하다.  


Naver 검색 화면에서 "단체급식" 키워드 검색 시 노출되는 광고들


Daum 검색 화면에서 "단체급식" 키워드 검색 시 노출되는 광고들


한 단체급식 회사 홈페이지 내 문의하기


해외사업을 시작하는 “X센서”의 경우라면, 세계 1위 검색엔진인 구글에 홈페이지가 높은 순위에 빠르게 노출되어야 함은 물론, 상품과 연관된 다양한 콘텐츠들 (기사, 블로그, 이미지, 리뷰 등)이 영향력 있는 사이트들에 최대한 많이 뿌려져야 한다. 구글의 검색엔진 알고리즘은 네이버나 다음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질문의 단어, 페이지의 콘텐츠, 출처의 전문성, 사용자의 언어 및 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즉, 사용자가 찾고 있는 유용 하면서도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 위주로 노출 순위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저들은 상위에 올라와 있는 회사를 좀 더 신뢰하고 방문율도 높아진다. 따라서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작업은 다른 어떤 마케팅 활동보다 최우선이다.


검색엔진 최적화란 검색결과에서 자신의 웹사이트, 혹은 웹페이지의 순위와 컨텐츠 노출도를 올려 트래픽(방문횟수)의 양과 질을 높이는 작업으로 이해하면 된다. (SEO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요기로~)


https://brunch.co.kr/@westofthesun/14


SEO에 대해 수많은 가이드와 Study가 있으나 개인적으로 직접 사이트를 운영해보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과 주기적인 업데이트라고 본다. 맛집은 굳이 홍보를 안 해도 알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듯이 좋은 콘텐츠는 제 발로 고객을 찾아오게 만든다. 즐겨찾기나 유튜브 구독, SNS 팔로어도 같은 맥락에서 주기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내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꾸준히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자주 찾는다. 참고로 구글에서 수술용 X-Ray로 검색 시 가장 먼저 상위에 노출되는 결과는 GE의 제품이다. (왜 GE가 가장 먼저 검색되는지는 추후 설명하기로 한다)


몇년 전 화두가 됐던 콘텐츠 마케팅이 여기서 등장한다. 콘텐츠 마케팅은 청중이 찾고 소비하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간하고, 모든 장소에서 전달하는 일이다. 가까운 예로 자발적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공간인 '브런치'가 그렇고, 중고거래에서 에서 벗어나 동네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로컬 비즈니스의 강자로 발돋움하려는 '당근 마켓'을 생각하면 쉽다. B2B 사례로는 어려운 철과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를 주기적으로 만드는 포스코의 뉴스룸과 글로벌 전자기기 전문업체인 GE의 홈페이지, SNS 등이 있다 (이 두 회사에 대한 자세한 사례는 9장 브랜딩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요즘은 SNS(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고객 데이터를 통한 타깃 맞춤 광고(맞춤 타깃, 유사 타깃 등)가 가능하기 때문에 SEO와 병행해서 직업군을 겨냥한 광고를 통해 홈페이지 방문율을 높이는 Lead generation 역시 고려해 볼만하다.


맞춤  타깃 : 고객 리스트, 웹사이트 트래픽, 페이지 참여 등등 수집된 소스를 통해 이미 우리 상품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드는 타깃


유사 타깃 : 맞춤 타깃을 기반으로  유사한(비슷하게 보이는) 행동을 찾아내는 사람들을 찾아내 구성한 타깃


Facebook 타겟팅 광고 설정 화면으로 지역, 나이, 성, 관심사, 취미 등 다양하게 필터링할 수 있다



이전 03화 어떻게 우리 상품을 잘 알려야 하나? (1/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