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의 글쓰기 이야기
경재는 3일 만에 아침 자유 수영을 갔다. 3일 만에 하는지라 체력 충전이 되었는지 평소보다 조금 더 수영을 했다. 기분 좋게 수영을 하고 오전에는 집에서 공부를 했다. 수영을 기분 좋게 하고 와서인지 공부도 더 잘되었다.
점심은 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 끓인 경력이 20년이 됐는데도 오래간만에 물 조절을 실패했다. 맛없게 한 그릇 해치웠다. 음식을 해 먹는 것에 재능이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메가 커피에서 아메리카노 따뜻한걸 하나 테이크 아웃한다. 최근까지 더운 날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힐링이었는데, 이제 쌀쌀해지니 따뜻한 걸로 주문한다. 근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만큼 갈증 해소와 행복을 주진 않는다. 뭔가 좀 아쉽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쉬는 시간에는 소설을 쓴다. 조금만 더 쓰면 초고는 완성되고, 장편 분량도 된다. 두 번 정도 쉬는 시간에 쓰다 보니 초고 및 장편이 완성되었다. 공부는 기출 점수가 잘 안 나오는데 글쓰기는 점점 실력이 향상되어가는 혼자만의 느낌을 갖는다.
이제 퇴고를 할 차례다. 내용의 재미나 문장의 완성도를 떠나서 처음으로 장편의 분량을 써본 것에 매우 만족해하는 그다. 과연 언제쯤 장편을 써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쓰게 되어 매우 신기하다.
앞으로도 틈틈이 소설을 써나가면서 여러 단편, 중편, 장편을 완성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