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 번째 하늘

20230123

by 빛구름
브리즈번, 호주

조급함이 훔쳐가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있다.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나무가 열심히 말을 걸어도,

그저 앞만 보고 달릴 만큼 목적지에 눈이 먼 때.

그때는 차분히 기다리라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리고,

천천히 헤쳐가자는 말에 용기도 나지 않는다.

조급함 때문에 잃어버리는 시간이 있다.

빠르게 자라는 아이의 시간과,

햇살에 반짝 빛나던 우리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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