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님아, 그 단팥죽을 냉동실에 넣지 마오.

생각보다 맛있어서 또 할지도 모르니.

by 다움


먼저,

동화 팥죽 호랑이 편에 실린 빙수용 팥의 둔갑술에 당황하셨을 독자분들께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https://brunch.co.kr/@whatdals/111


아이들의 팥죽 호기심에서 시작한 엄마의 무모한 도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20220914_173739.jpg 따란~!



네, 뜨거운 비비빅죽은 다시 얼어서 비비빅바로 환생하셨습니다.

맛을 보니 영락없는 비비빅이네요.

유크림 대신 물이 들어가서인지, 씹을 때 서걱서걱 소리가 납니다.

이것은 폴라포형 비비빅으로 부르는 게 맞겠군요.


작은 비비빅바를 남매와 나눠 먹어요.

둘째 쭈는, 이것도 입맛에 안 맞나 보군요.

한 입 먹고 바로 반납입니다.


역시... 빙수용 팥은 단팥죽이 될 운명은 아니었나 봅니다.

진작에 얼릴 것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달을 맞이하는 마음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