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 가성비 숙소! 웰리나 호텔 프리미어 난바 후기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인근의 웰리나 호텔을 소개합니다. 디시 더쿠 포함
오사카 난바 근처에서 깨끗하고 가격 합리적인 호텔 찾고 계세요? 이번에 제가 묵었던 웰리나 호텔 프리미어 오사카 남바는 위치도 대박이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진짜 괜찮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직접 느낀 장단점까지 꼼꼼하게 말씀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후회 없으실 겁니다!
TIP. 아고다 혹은 트립닷컴에서 예약하는 경우,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할인받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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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컨디션 (트윈룸) & 욕실
예상보다 방 크기가 아담했지만 캐리어를 문 앞에 둘 공간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두면 생각보다 협소한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일본 시내 호텔답게 애초에 넓은건 기대를 하질 않았습니다. 객실에는 싱글 침대 2개와 창가 쪽 소파베드가 있었는데, 침대는 푹신하고 편했습니다.
침대 위에는 호텔 제공 잠옷 세트도 올려져 있었어요. 원피스형 파자마였는데 저는 개인 잠옷을 가져와 입느라 사용하지 않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편리해 보였습니다. 다만 객실 슬리퍼는 일회용이 아닌 공용 슬리퍼 형태라 살짝 아쉬웠어요.
예약할 때 할인코드를 함께 사용해보세요! 1박당 아끼는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냉장고 사용하실 때, 냉장고 위에 빨간 전원 버튼이 있는데, 누르면 냉기가 도니까 미리 눌러두세용! 나중에 필요할 때 키면 시간이 좀 걸려서 미리 켜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 헤어 드라이기, 전기포트, 머그컵 2개, 티슈와 금고 등 웬만한 호텔에 있을만한건 다 있었습니다. 청소 상태를 살펴보면, 새로 지은 호텔이라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욕실은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 형태입니다. 한 공간에 욕조 겸 샤워부스와 세면대, 변기가 있었고요. 크지는 않지만 높이가 낮은 욕조가 있어 여행의 피로를 반신욕으로 풀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다만 욕실에서 한 가지 겪은 불편은 배수 문제였어요. 제가 욕조에 물을 받아 사용한 후 배수를 하니 욕조 밖 바닥에 물이 넘쳤는데, 욕실 바닥 배수구로 물 빠지는 속도가 좀 느려서 잠깐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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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했던 조식
저는 숙박 예약 당시 조식 불포함으로 했지만, 둘째 날 아침에 호텔 1층 식당에서 조식을 별도로 이용해 보았습니다.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는데,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비교적 이른 시간대에 운영됩니다.
직원분들이 입구에서 룸번호를 확인하고 안내해 주셨어요. 메뉴는 스크램블에그, 소시지, 베이컨 같은 기본 메뉴와 약간의 일본식 반찬, 밥과 된장국 정도로 맛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메뉴는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다만 연박으로 며칠 이용하다 보니 메뉴 구성이 매일 똑같아서 조금 질리더라고요. 하루 정도 이용하기에는 가성비 나쁘지 않았지만, 근처에 쿠로몬 시장도 있고 근처 카페 조식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호텔 위치와 주변 환경
위치는 최대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난바역, 닛폰바시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도보 5분 이내이고,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도 걸어서 10~15분 거리라 오사카 미나미 지역 관광이 정말 편했습니다. 쿠로몬 시장까지는 약 5분 정도로 정말 가까웠고요.
도톤보리 글리코상, 돈키호테까지도 대부분 걸어서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호텔 앞으로 로손,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었고요.
다만 한 가지 참고할 점은, 번화가와 가깝다 보니 밤에 약간 시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일본 치안이 워낙 좋고 호텔 입구에 카메라도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밤중 혼자 이동할 땐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난바, 도톤보리 등 주요 관광지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대박적인 위치긴 합니다.
가격 및 예약 팁
여러가지 단점이 있지만 유명한 이유는 가성비가 정말 좋다는 점. 가격이 모든 단점을 상쇄합니다. 저는 트립닷컴을 통해 회원 할인과 할인코드를 적용하여 3박을 예약했는데, 1박당 약 12만 원 정도로 결제되었습니다(세금 및 수수료 포함).
사용한 트립닷컴 할인코드는 아래 링크를 남겨드릴게요. 아고다, 마이리얼트립 등 다양한 할인코드가 있습니다.
참고로 평일에 저렴할 땐 7만원대에 예약할 수도 있으니, 여행 일정이 유동적이라면 다양한 날짜를 검색하여 최저가를 노려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약 시 객실 타입은 보통 트윈룸이나 패밀리룸(일본식 다다미 포함)을 고를 수 있는데, 저는 둘이서 여행이라 트윈룸으로 충분했습니다. 혹시 3~4인이 함께 숙박한다면 다다미에 추가 이불을 펴는 재패니즈 웨스턴룸도 있어 인당 가격을 많이 아낄 수 있어 보여요.
총평 및 재방문 의사
종합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시티호텔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볼게요. 다음번에도 꼭 이곳을 선택할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짧은 일정에 예산을 절약해야 할 땐 1순위 후보로 올릴 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점은 무엇보다 훌륭한 위치와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인듯 합니다. 난바 역세권이라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식당, 카페 들도 많고 여행 내내 이동 시간을 아꼈어요. 호텔 시설이 신식이라 객실 내 인테리어와 설비도 현대적이고 쾌적했고요.
살짝 아쉬운 점은 객실 정비 서비스 부재를 꼽고 싶습니다. 연박 시 매일 청소나 침구 교체가 없고, 투숙객이 스스로 쓰레기와 수건을 정리해야 하는 시스템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이로 인해 복도에 사용한 타월과 쓰레기가 쌓여 약간 냄새가 났던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장점이 많아 가성비 숙소로서는 만족스러웠고, 특히 난바 중심지에 머물 계획이라면 추천할 만한 호텔입니다. 즐거운 오사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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