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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에 있어 '무슨 호텔' 인지 혹은 '몇 성 급 호텔' 인지는 이제 많은 여행객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호텔 객실의 타입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스위트룸이라는 고급 객실이 그나마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스위트가 Sweet room이 아닌 Suite room이라는 사실을 알면 흠칫 놀라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이렇게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은 호텔 객실의 다양한 룸 타입, 호텔의 성급과 마찬가지로 100% 표준화되어있지는 않아 호텔 별 차이는 있지만 조금만 알아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일이 많으니 이번 기회에 올스테이 조사장과 함께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호텔 객실의 등급과 구분은 깊이 들어가면 꽤나 복잡해지지만 일반적으로 호텔 객실의 타입은 등급과 침대 수(또는 크기)를 기준으로 달라진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기본 틀에서 호텔 객실 창 밖의 경치를 나타내는 뷰(View)까지만 곁들여 쉽게 설명을 해볼까 한다.
우선 가장 쉽고 익숙한 침대를 기준으로 한 구분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다.
1) 싱글룸 (Single room)
말 그대로 침대가 하나 있는 방으로 1인용 룸을 뜻한다. 북미와 유럽 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룸 타입이지만 국내 및 아시아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객실 타입이다.
2) 더블룸 (Double room)
여기서부터 약간 헷갈릴 수가 있는데 여기서의 더블은 두 개의 침대가 아닌 2인이 함께 잘 수 있는 더 큰 사이즈의 침대 하나가 있는 방이라고 보면 된다. 주로 연인이나 부부들이 사용하는 객실 타입이다. 주로 퀸이나 킹 사이즈의 침대가 제공된다.
3) 트윈룸 (Twin room)
1인용 침대가 2개가 있는 객실이다. 더블룸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2인실로 꼽히기 때문에 예약 시에 룸타입을 지정하지 않았다면 체크인 시에 프런트에 미리 확인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4) 트리플룸 (Triple room)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호텔이나 리조트 등에서 볼 수 있는 룸 타입으로 주로 퀸/킹사이즈 침대 1개 + 싱글침대로 이루어진 넓은 방으로 3인 가족들이 주로 사용하는 객실 타입이다. 트리플룸이 없는 호텔에서는 더블이나 트윈룸에 추가금을 내면 거의 대부분 엑스트라 베드가 추가가 되며 몇몇 특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트윈룸이 이런 형태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
5) 스위트룸 (Suite room)
가본 적은 없지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바로 그 스위트룸. 단순한 좋은 방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객실과 침실이 구분되어 있는 객실을 뜻하며 당연히 가장 넓고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주로 신혼여행이나 가족, 비즈니스 용으로 쓰인다.
위에 언급된 보편적인 구분 이외에 호텔에 따라 싱글퀸, 세미더블, 그리고 원룸 형인 스튜디오룸 등 다양한 룸타입이 존재하기도 한다.
다음은 등급을 기준으로 한 구분을 살펴보자.
1) 스탠다드 (Standard)
말 그대로 보통의 방, 가장 기본적인 레벨의 등급을 뜻한다.
2) 슈페리어(Superior)
등급에 있어 투숙객들에게 가장 혼란을 주는 등급으로 주로 스탠다드보다 윗 단계의 객실을 뜻하지만 특급호텔의 경우는 스탠다드 객실이 없고 슈페리어가 기본 등급인 곳도 있다. 일반적으로 스탠다드보다 약간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3) 디럭스(Deluxe)
슈페리어와 함께 또 하나의 헷갈리는 등급으로 일반적으로는 슈페리어 보다 한 단계 윗 등급의 객실로 구분되지만 어떤 호텔은 슈페리어룸이 더 높은 등급인 곳도 있는 것이 문제다. 일반적으로 슈페리어가 스탠다드에 비교하여 공간이 여유로워졌다면 디럭스는 인테리어나 시설 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발코니가 있는 경우가 많다.
4) 이그제큐티브(Executive)와 클럽(Club)
일반적으로 호텔 내에서 최고급 시설은 물론 그 외 부가 서비스들 까지 제공이 되는 경우가 많은 최고 등급의 객실. 호텔 내의 다양한 활동과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 레벨이 되면 네이밍은 프리미어, 프레지던셜, 라운지 혹은 호텔 이름이 직접 들어가는 등 다양하게 조합이 되어 표기된다.
여기까지 일반적인 객실 타입의 가장 큰 두 가지 기준을 살펴보았는데 이 두 기준을 잘 조합해 보면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자주 보던 객실 타입이 완성된다.
예) 스탠다드 더블룸, 수페리어 트윈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등
별로 어렵지 않지 않은가? 물론 스탠다드 스위트나 이그제큐티브 싱글룸 같은 조합은 존재하지 않을 테니 어느 정도는 유두리 있게 이해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에 전망을 뜻하는 뷰나 전망을 붙여보면 아래와 같은 룸타입이 완성된다.
예) 수페리어 트윈룸 한강 뷰, 디럭스 스위트룸 산 전망, 클럽 스위트룸 오션 뷰
이 정도면 웬만한 객실 타입의 범위는 다 커버를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며 참고로 전망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물이 흐르는 강이나 바다 뷰가 당연히 가격이 더 높다.
이렇게 호텔의 객실 타입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는데 이러한 호텔 객실에 대한 타입은 객실의 크기뿐만이 아니라 제공되는 혜택과 서비스들도 호텔 별로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긴 투숙객들이라면 충분히 경험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자신의 필요와 여행 패턴에 따라 잘 알아보고 선택한다면 좀 더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위의 정보는 국가, 지역 및 호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