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그리드스 호텔을 후기와 함께 상세히 소개할게요. (디시 더쿠)
오사카 여행에서 호텔 잘못 골라서 좁고 시끄러워 고생한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제가 이번에 묵었던 그리즈 프리미엄 호텔 오사카 난바는 일단 위치면 위치, 깔끔한 객실에 가성비까지 좋았는데요. 단점까지 솔직하게 찐 후기로 풀어드릴 테니 끝까지 봐주세요!
추가로, 아고다/트립닷컴 예약 시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저렴해집니다.
일본 비즈니스 호텔치고 방 크기가 20㎡ 이상으로 꽤 널찍해서 여유로웠습니다. 침대는 싱글 침대 2개와 2층 침대가 있는데, 2층 침대 1층엔 소파베드라서 4인이 묵기엔 한명이 불편할듯하고, 3인까지는 매우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객실이 꽤 넓어서 바닥에 캐리어를 펼쳐놔도 꽤 여유롭더라고요.
+ (다른 후기 보니까 인원수에 따라 소파베드를 일반 침대로도 바꿔주기도 하네요. 참고하세요!)
침대 매트리스는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몸을 포근하게 받쳐주는 느낌으로 아주 편안했어요. 나중에 객실 안내문을 보니 미국산 씰리(Sealy) 매트리스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베개도 솜베개와 깃털베개 두 종류가 한 사람당 하나씩 놓여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할인코드들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그 외에 냉장고나 금고 등 필요한건 다 있었습니다. 참고로 룸클리닝을 매일 해주지 않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객실 청소는 3일에 한 번 이루어지고, 그 대신 수건 교체와 쓰레기통 비우기 서비스는 매일 제공됩니다.
욕실은 일본 호텔 특유의 아담한 욕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좁아서 욕조보단 차라리 여유롭게 샤워할 수 있는 샤워부스가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욕조는 좀 애매한 사이즈입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욕실은 냄새도 안나고 깔끔했습니다.
어메니티는 1층 어메니티 바, 객실에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간 물품이 거의 없을 정도였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었고, 칫솔 치약 세트, 면도기, 빗, 면봉, 샤워캡 등 일회용품도 웬만한건 다 있었습니다.
호텔 예약 전 TIP! 예약 사이트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비교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 시, 아고다 숙소 할인코드나 트립닷컴 호텔, 항공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숙박에서 호텔 조식을 사전에 포함하지 않고 예약했습니다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무료라길래 둘 째날 하루는 이용해봤습니다. 성인은 물론 비용을 지불해야하구요. 성인 1인 2,400엔으로 꽤 비싼편에 속합니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고, 6~11세는 1,100엔)
조식은 7시부터 10시까지 제공되는데, 메뉴는 꽤 다양했고요. 콘티넨탈식 뷔페로 빵, 시리얼같은 조식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들이랑 일본식 반찬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만족스럽지만 조식 요금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식 가격 대비 아주 특별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저처럼 가볍게만 드시는 분들은 가까운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사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카 여행의 핵심 지역인 난바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나 관광 면에서 이동이 너무 편리했어요. 공항에서 올 때도 난바역에 도착해 난카이 5번 출구로 나오니 호텔까지 도보 5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도톤보리 중심지까지도 걸어서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유명한 글리코상이 있는 도톤보리 강변까지 도보 8~10분 정도로 가까워서, 저희 가족은 밤마다 도톤보리 거리 구경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교통 면에서도 지하철 미도스지선, 요츠바시선, 센니치마에선 등 여러 노선의 환승역인 난바역이 코앞이고, 긴테츠선 JR 난바역도 도보 거리에 있어 오사카 내 어디를 가든 이동이 수월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갈 예정이시면 더욱 추천하는 위치)
참고로 공항 - 호텔 간 택시 비용은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합치면 15,000엔 (15만원) 이상은 쉽게 나오기 때문에, 가급적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위치와 시설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4성급 수준이라 느껴졌습니다. 저는 9월 비수기 주중에 2박을 했고, 1박에 약 12만원 정도(세금 포함)로 예약했습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1박에 15만원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도 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급 주변 호텔 대비 크게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아고다로 예약을 했고, 할인코드가 있어 결제 단계에서 5% 추가 할인을 받았습니다. (쿠폰의달인 - 아고다 할인코드를 참고하세요.) 예약 팁을 드리자면, 아고다/트립닷컴 양쪽 가격을 모두 조회해보고 보유 쿠폰이나 포인트 유무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호텔 공식 웹사이트 가격과도 비교해봤지만, 대부분은 OTA(예약 대행 사이트) 할인가가 더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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