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룸 가격, 조식 후기 등 상세히 소개합니다. (디시 더쿠 포함)
오사카 난바 근처 숙소 찾다가 너무 복잡해서 머리 아프셨죠? 저도 이번에 위치 좋은 호텔로 고민하다가 호텔 케이한 난바 그란데에 묵었는데, 역과 붙어있는 엄청난 접근성과 깔끔한 객실 때문에 오사카 여행 자체가 완전 편해졌어요. 제가 실제 경험한 찐 후기, 지금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1박에 약 23만원(세금 포함) 정도로 3인인데도 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고다 할인코드 혹은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룸, 옵션 타입별로 더 저렴한 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예약 사이트끼리 꼭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스탠다드 트리플룸(금연)으로, 호텔의 5층에 위치한 20㎡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일본 호텔치고 상당히 넓은 크기였는데요. 싱글 침대 2개와 추가 간이 침대 1개가 나란히 배치되어 총 3인이 잘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침대도 시몬스 매트릭스가 깔려있어서 정말 편했고, 간이침대라고 해서 불편할거 없이 셋 다 편했습니다. 베개도 높지 않은 것과 폭신한 것 두 종류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었고, 침구에서는 뽀송한 새 이불 냄새가 날 정도로 청결했어요. 객실에서 입을 수 있는 잠옷도 1인당 1개씩 제공됩니다.
할인코드를 사용해보세요. 1박 당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
옷을 수납할 작은 옷장과 여분의 옷걸이도 마련되어 있고, 침대 옆 협탁 서랍 안에는 금고가 비치되어 있어 귀중품 보관도 용이했습니다. 그리고 객실 내 가습기 겸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어 건조한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도 실내 공기가 쾌적했고요.
창문 밖으로는 바로 난카이 전철 선로와 오사카 시내 전망이 보였는데요, 늦은 밤에 가끔 전철 지나가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긴 했지만 전혀 거슬리지 않을 수준이라 숙면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야경과 드문드문 지나가는 전철 불빛이 이색적이라 창가에 앉아 잠시 구경하기도 했네요.
욕실은 일본식 유닛욕실로, 공간 자체는 아담하지만 욕조가 있어 반신욕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딱히 흠 잡을 부분 없이 깔끔했습니다. 일반적인 욕실로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tip. 네이버에 쿠폰의 달인 검색해보면 할인코드를 받을 수 있어요.
아고다 할인코드: COUDAL, AGODADEAL5 (호텔 5% 할인)
트립닷컴 할인코드: LPF4 (항공 4% 할인), LPHOTEL6 (호텔 6% 할인)
칫솔, 치약, 면도기 등 기타 일회용품은 객실에 미리 비치되어 있지 않았지만, 체크인 시 로비/엘리베이터 옆의 어메니티 바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올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조식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원래 예약 때 조식을 포함하지 않았는데, 첫날 아침에 호기심에 현장결제로 한 번 이용해보고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둘째 날도 현장에서 추가로 조식을 신청했을 정도예요.
조식은 호텔 2층 레스토랑에서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제공되며, 9시 30분까지 입장하면 됩니다.
메뉴는 뷔페식으로, 오사카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메뉴에 변화를 주는데, 제가 머무르는 동안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같은 오사카다운 메뉴부터 된장국, 구운 연어 요리, 여러 가지 계란요리 등 정말 다양하게 나옵니다. 샐러드나 신선한 과일, 요거트도 종류별로 잘 갖춰져 있었고, 갓 구운 크루아상과 식빵, 머핀 같은 베이커리류도 제공되어 입맛에 따라 한식, 양식을 두루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음료 코너에는 30종 이상의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는 안내가 있을 정도로 드링크 바 구성이 훌륭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주스와 우유, 차는 물론이고 커피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까지 내려먹을 수 있어서 아침에 커피 드시는 분들한테도 선택의 폭이 넓어 보였네요.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 품질 관리를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고요. 이곳은 메뉴 구성과 맛 모두 만족스러워서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조식 가격이 성인 1인 기준 2,200엔(한화 약 2만1천 원 정도)으로 저렴하진 않았지만, 퀄리티가 높아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꼈습니다.
호텔 케이한 난바 그란데는 난바역과 지하쇼핑몰 난바 파크스 바로 옆이라 처음 찾아갈 때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난바역 자체가 워낙 복잡해서 출구를 헤맬 수 있는데, 남바 파크스 연결통로(2층)를 통해 이동하니 짐을 끌고도 수월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주변은 번화한 난바 중심가 치고 비교적 한적해서 늦은 밤에도 다니기 좋았습니다. 난바 중심가에 있으면서도 바로 옆에 쇼핑몰(남바 파크스, 야마다 덴키)과 편의점(로손)이 있어 필요한 건 뭐든 도보로 해결할 수 있었고, 지하철역과 공항리무진 정류장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했습니다.
일단 저는 트립닷컴에서 예약했습니다. 2개월 정도 미리 예약을 진행해서 조기 예약 할인을 받았고, 쿠폰의달인이라는 사이트에서 트립닷컴 할인코드 적용한 덕분에 공식 가격에서 약 10% 할인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여기에 제가 보유하고 있던 트립코인 (트립닷컴 포인트)도 사용했는데요. 결과적으로 트리플룸 1박을 약 18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시즌과 예약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최근 일반 더블/트윈룸 시세가 1박에 15만 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3인이 묵을 수 있는 트리플룸 가격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양한 예약 사이트 할인코드들이 있습니다. 아고다/트립닷컴/마이리얼트립 등에서 할인코드들을 찾아보거나 적립 혜택을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호텔 자체가 인기가 많아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방이 빨리 차는 편이라 최대한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은데, 90일 이전 조기 예약 시 할인율이 높아지는 플랜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묵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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