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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May 01. 2016

[괌] 내가 괌을 좋아하는 9가지 이유

여러분들은 괌을 가보셨는가. 조사장은 괌을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뭔가 처음에는 신혼여행지 같다는 느낌이 들어 여러 차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지만 우연한 기회에 갔다가 그 매력에 푹 빠진 케이스이다. 사실 괌처럼 꽤나 가까운 곳에서 힐링과 쇼핑 모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곳도 없는데 아직 괌의 매력을 못 느껴본 분들을 위해서 괌에 대한 매력 발산을 하는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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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가까운 휴양지 중 하나이다

goinginstyle.net


비행시간 4시간 반 정도로 도착할 수 있는 괌은 한국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휴양지 옵션 중 하나이다. 국적기는 물론 다양한 저가항공 노선도 마련되어 있어 시간이나 가격 측면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수 있으며 호텔이나 리조트 가격 역시 동급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언제나 여행사 추천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아는 팁이지만 괌은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프로모션이 많다.


2. 야생 돌고래를 볼 수 있다

rankers.co.nz


다분히 개취가 섞여있지만 '내가 괌을 좋아하는 이유'인 만큼 당당히 두 번째에 랭크할 수 있다. 조사장은 돌고래 덕후로 갑갑한 수족관이 아닌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야생 돌고래 떼를 종종 볼 수 있는 괌은 그야말로 천국과 같다. 호기심 많고 상냥한 돌고래들을 보트가 지나가도 크게 겁먹지 않아 꽤나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고 가끔씩 점프까지 해주는 쇼맨 쉽도 갖추고 있다.


참고로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은 꽤 낮다고 하지만 조사장은 100%의 확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는 아무래도 조사장의 애정이 돌고래에게 전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싶으니 다들 동물을 사랑해보자(...)


3. 그림 같은 해변 카페가 있다

guam.com.tw


노을 지는 해변가에서 시원한 과일주스나 커피를 마시는 일은 상상만으로 행복하다. 괌의 유명한 해변 카페인 TuRe' Cafe에서 즐기는 음료 한잔은 그 가격의 백 배가 넘는 힐링을 제공한다. 비단 이 곳 뿐이 아니라 멋진 까페들이 더욱 많이 있으니 해변 까페는 꼭 시간을 내서 방문해보도록 하자.


4. 의외로 쇼핑이 잘되어있다

find-travel.jp


생각보다 괌은 굉장히 쇼핑하기 좋은 곳인데 물량이 엄청나다기보다는 효율이 매우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괌 프리미어 아울렛이나 갤러리아 아울렛은 물론 주변에 중소형 규모로 있는 다양한 쇼핑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쇼핑 아이템들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로스 드레스 포 레스'라는 할인점에서는 다양한 잡화를 면세로 살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5. 물에 젖지 않고 바다 속을 볼 수 있다

fisheyeguam.com


의외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피시 아이 마린 파크'의 해중 전망대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바다 한가운데로 연결되어 있는 긴 터널을 통해 바다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수심 10m의 세계를 직접 볼 수 있는 시설인데 야생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그 어떤 인공 수족관보다 아름답다.


6. 선셋 크루즈가 있다

guam.stripes.com


바다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뷔페 디너 세트를 먹을 수 있는 크루즈 여행. 괌에는 다양한 크루즈 투어가 있는데 패키지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다르다. 저렴하게는 $80에서부터 다양하게 있으니 본인의 예산에 맞춰 선택해보도록 하자.


7. 바비큐의 천국이다

guamplaza.com


이주자들이 워낙 많은 괌은 그만큼 다양한 나라의 레스토랑이 많이 있고 뚜렷하게 '괌 로컬 음식'이라 부를만한 게 딱히 없다. 하지만 바비큐만큼은 그 어느 나라보다 다양한데 미국, 멕시코,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취향을 가진 바비큐 맛집들은 꼭 한번 들러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8. 패션피플들이 모이는 클럽이 있다

vimeo.com


대부분의 휴양지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모든 상권이 일찍 닫아서 밤을 즐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괌도 크게 다르지 않아 밤이 되면 약속이나 한 듯 모든 술집 등이 문을 닫지만 이곳만큼은 새벽까지 환하다. 바로 괌의 가장 큰 클럽인 '글로브'라는 곳인데 괌에서 잠 못 드는 젊은이들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단, 금토를 제외하고는 북적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우니 되도록이면 주말에 가는 계획을 짜보자. 클럽을 빌린듯한 느낌을 받고 싶으면 평일에 가도 좋고 뭐..


9. 아침에 유난히 맑은 바다를 산책할 수 있다

holidayresortguam.com


괌의 바다가 가장 깨끗한 시간은 아침이다.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 에메랄드 빛 바다를 거닐면 몸에 온갖 나쁜 것들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특히 호텔의 전용 해변은 사람들도 없고 호텔에서 편한 복장으로 바로 올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해변은 '투몬 비치'로 이곳에서는 해변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내놓아라 하는 특급호텔들을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호텔 조식을 먹는다던지 걷다 시원한 주스를 한잔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추천숙소 1 - 호텔 닛코 괌

phrclubguam.com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닛코 호텔은 3개의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 성인들과 가족들 모두 여유롭게 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밤에 라이트업 된 호텔과 수영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전용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면 수많은 열대어들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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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숙소 2 - 온워드 비치 리조트

hotels.com


투몬 비치에 위치한 리조트로 괌 프리미어 아울렛 및 이파오 해변공원에 인접해있다. 높은 가성비와 훌륭한 수영장, 그리고 다양한 해변 액티비티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며 스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석양을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는 로맨틱한 곳.




이렇게 괌의 즐거움에 대해 설명을 해보았는데 글을 써놓고 보니 '뭐야 결국 신혼여행지인가' 하는 생각도 뒤늦게 밀려온다(소오름)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괌은 신혼여행이든 커플이든 동성친구든 혼자든 언제 가도 즐거운 곳이니 아직 안 가보았다면 올해는 괌으로의 여행을 한번 계획해보면 어떨까? 어쩌면 그곳에서 해변가를 거닐며 청승을 떨고 있는 외로운 조사장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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