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왓츠인마이트립 Jan 06. 2016

[동경] 동경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골목이야기

#일본여행 #동경여행 #동경골목 #올스테이


높은 빌딩에 화려한 도시. 번화한 거리 속 바쁜 사람들. 도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시부야의 교차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도심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곳이야말로 아기자기하면서 소박한 '진짜 도쿄'를 만날 수 있으니 여행의 하루쯤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쿄 골목을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도쿄의 골목,  그중에서도 특히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도쿄 골목 BEST 5를 소개합니다. 


[ 도쿄 호텔 실시간 예약 ]

도쿄 티켓 액티비티 최저가 예약 ]



1. 가쿠라자카 - 소부센-이이다바시 역 B3출구

가쿠라자카는 도쿄에서도 특히 프랑스인이 많이 모여 사는 주거지역으로, 일본 특유의 느낌에 유럽의 감성이 더해진 거리가 인상적입니다. 유럽풍 레스토랑과 노천카페 등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나라의 '서래마을' 정도라고 할까요? 가쿠라자카의 골목골목에는 맛집과 멋스러운 건물이 즐비하여 일본에서도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골목을 걸으면서 보이는 대부분의 건물은 여느 가정집과 다름이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정집을 개조한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일본 가정집과 한데 어우러져 튀지 않으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이 멋스럽기만 합니다. 



2. 야네센 - JR야마노테센-닛포리역 북쪽 출구


야나카, 네즈, 센다기 세 지역의 앞 글자를 따서 야네센이라 불리는 이 곳은 도쿄에서 옛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낮은 건물. 차가 없는 좁은 골목. 집집마다 실타래처럼 얽힌 전깃줄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느끼며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으니 여기가 일본의 심장, 도쿄가 맞나 싶기도 합니다.   



야네센의 시작을 알리는 야나카긴자의 입구 앞의 유야케 단단 계단은 ‘저녁노을 점점’이란 뜻으로 이 곳에서 보는 노을이 무척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노을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계단 이름이 이러한지. 계단에도 이름을 붙이는 일본의 아기자기함이 참으로 귀엽습니다.



유야케 단단을 지나 들어온 야나카긴자의 재래시장 모습은 참으로 정겹습니다. 채소가게, 반찬가게, 생활용품, 옷가게가 우리의 일상을 떠오르게 하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오래된 건물에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다이칸야마/츠타야 서점 - 도큐 도요코 선/다이칸야마 역


감각적인 디자인 건물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세련된 느낌을 풍기는 다이칸야마는 독특한 소품과 의류매장이 많아 일본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곳입니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골목골목 숨겨진 아기자기한 건물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다이칸야마는 회색 빛깔이 이렇게도 세련되었나 싶을 정도로 회색 빛 건물이 주를 이루지만 골목마다 숨겨진 매력은 오색찬란합니다. 밖에서 볼 땐 비슷한 외형이지만 내부를 들어가 보면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의류샵부터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헤어숍,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카페가 있으니 맘에 드는 곳은 꼭 문을 두들겨 보길 바랍니다. 



다이칸야마에서 이곳을 빼고 얘기할 순 없겠죠?! 바로 도쿄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츠타야 서점입니다. 기본적으로 1층에는 서점이 있고 2층은 영화관-카페-음반매장으로 구분된 세 개의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유리 건물이 주는 세련됨과 다이칸야마만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더해져 매력적인 장소. 잔잔한 음악에 취해 책 향기에 취해 츠타야 서점에서 만큼은 골목 여행을 잠시 쉬어 가보세요. 


4. 아자부주반 - 오에도센/난 보쿠센-아자부주반 역


초록색 가로수가 늘어선 길 양 옆으로 상점이 있는 모습이 꼭 우리나라 가로수길 같은 느낌인 아자부주반도 도쿄 골목여행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가로수길 사이로 난 좁은 골목 안에는 오래된 상점부터 최신 상점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롯폰기와 도쿄타워 사이에 위치하여 쇼핑을 즐기며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입니다. 



5. 아사쿠사 - 긴자센/아사쿠사센-아사쿠사역


도쿄 최고의 절 센소지를 바라보며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를 따라 걷다 보면 한국의 인사동이 떠오르는 이 곳은 아사쿠사입니다. 아사쿠사는 5분이면 골목길 끝에 도착할 정도로 짧은 길이지만, 일본 전통 기념품에서부터 도쿄의 대표 먹거리, 사람이 가득하여 관광과 문화체험이 가능합니다. 아사쿠사 인근에는 도쿄에서 가장 높다는 스카이트리도 자리 잡고 있으니, 아사쿠사에서부터 스카이트리까지 길을 걸으면서 일본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 골목 끝에는 어떤 풍경이 있을까. 어떤 일상이 자리 잡고 있을까. 천천히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많은 상상력을 가지고, 현지인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이 바로 골목여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세련된 느낌부터 옛날 모습 고이 간직한 전통 골목까지 다양한 풍경이 있어 즐거운 도쿄 골목! 도쿄를 여행한다면 지도도 핸드폰도 내려놓고  이곳저곳 골목에 취해보길 바랍니다.


글/사진 - 곤(my50cent@naver.com)


[ 도쿄 호텔 실시간 예약 ]

도쿄 티켓 액티비티 최저가 예약 ]

매거진의 이전글 [교토] 교토 당일, 1박 추천 여행코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