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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닉 Oct 11. 2020

나는 간호사지만, 문신이 많다

뉴닉과 뉴니커는 오늘도 편견을 깨는 중

나는 문신이 있는, 개성 있는 간호사다 


간호사 하면 다들 백의의 천사를 떠올린다. 깨끗하고 단정한 하얀색 유니폼, 친절한 미소. 하지만 이런 고정적인 간호사의 이미지가 좋기만 한 걸까? 나는 여기저기 문신이 있는, 좋게 말하면 개성 있는 간호사이지만, 사실은 간호사답지 않은 간호사라는 편견과 항상 싸우고 있다. 


흔히 말하는 깨끗한 이미지와 벗어나는 외형 때문에 직업을 소개하면 장난을 치는 거라고 넘겨 짚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직업을 소개할 필요가 없는 간호사 행사나, 학회 등에서 신분을 확인받는 경우도 많았다. 직종을 가리지 않고 나에 대해 ‘간호사 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간호사 면허를 딴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문신 때문에. 


하지만 내 꿈은 오래 전부터 간호사였다. 다만 개성이 있을 뿐이다. 내 직업에 뿌듯함을 느끼지만, 많은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상처를 받은 적이 너무 많다. 



그래서 생각했다. 누구보다 일 잘하는 간호사가 되자고. 


존경받을 수 있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문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지금은 산업전문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터에서 만나는 대상자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생긴 것과 달리 똑똑하네, 의외다’라는 편견에 부딪혀야만 했다. 하지만 간호사도 개성 있는 한 명의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개성 있는 간호사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더 훌륭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 

오늘도 세상 돌아가는 일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며, 편견을 깨는 뉴닉이 더 궁금하다면! 


글쓴 뉴니커 향선생

13년차 간호사, 개성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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