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세계에서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은 변화하기 때문에 이 대지에서의 삶을 사랑할 것을 설파했다. 또 현실의 삶을 비방하는 인간들을 퇴락한 인간들이라고 비판했다. 즉 이승에서의 삶은 생성 변화되기 때문에 ‘힘에의 의지’*를 통해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체는 자신을 철학자 디오니소스의 제자로 소개했다. 니체에게 그리스 비극은 고통을 힘에의 의지로 승화시킨 정신 승리의 롤모델이다. 그래서 니체는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또는 “고통을 통해 정신이 성장하고 새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니체가 말하는 '힘에의 의지'란 끝없는 자기 극복을 통해 자유 의지를 통해 설정한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삶이다.
니체는 이런 사람을 위버멘쉬라고 명명했다. 위버멘쉬는 근대적 가치와 도덕 그리고 신앙을 뛰어넘는 인간을 의미한다. 도덕적 측면에서 위버멘쉬는 탈아의 도덕을 극복해내는 인간이며 순교자 개념을 극복해내는 인간이다. 위버멘쉬는 풍습과 도덕과 대립될 뿐 아니라 인간 말종(현실에 안주하거나 원숭이처럼 권력과 돈을 추종하는 인간)과도 대립되는 인간이다.
이 원숭이들을 보라. 이들은 권력을 원하며, 무엇보다도 권력의 지렛대인 돈을 원한다. 이들 모두는 높은 권좌를 원한다. 그러나 권좌 위에는 똥이 있는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위버멘쉬는 초월적, 신적인 힘을 갖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종래의 탈아적 가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시키는 인간을 의미한다. 위버맨쉬는 극복하는 인간이며 극복함으로서 창조하는 인간이다.
* 힘에의 의지’는 자연적 자유의 의지다. 자기 극복에 의해 삶을 조형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많은 요구들의 긴장적 대립을 제어하는 능력의 소유자이며 자기 긍정과 가치관을 새로운 선의 영역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치 설정자이다. 바로 자유로운 존재다. 그러므로 주인적 존재(주인의 도덕)는 힘에의 의지가 발휘되는 인간으로 주인적 존재 방식은 그 자신의 의식적 의지적 결단에 의해서만 성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