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대우주와 소우주의 개념으로 본 니체의 영원회귀

"소우주인 인간 속에는 대우주의 모든 요소와 모든 힘이 집약되어 있다"

    

"소우주인 인간 속에는 대우주의 모든 요소와 모든 힘이 집약되어 있다"          

근대 서양 철학의 관념론과 기독교의 내세관을 망치로 때려 부순 니체의 핵심 사상 중에 '힘에의 의지'와 '영원회귀'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힘에의 의지'와 '영원회귀' 사상은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이다.      

 

'힘에의 의지'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현재의 삶을 자기만의 창조적 가치로 승화시켜라. 즉 자기 긍정과 창조적 가치관을 새로운 선의 영역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치 설정자이다. 니체는 이런 존재 방식은 '힘에의 의지'에 의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는 동안에 자신의 자유 의지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정도로 풀이해도 무방할 것 같다.    

  

영원회귀 사상의 핵심은 소우주에서 일어나는 힘의 원리와 대우주에서 일어나는 힘의 원리가 똑같이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생에서 살던 방식 그대로 대우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 생에서 그냥 타성에 젖어 살면서 자기 자신을 극복하려는 힘을 내지 않으면 대우주로 돌아가서도 이승에서 살던 방식 그대로 영원히 머물게 된다는 뜻이다.      

인간 속에는 우주의 모든 요소, 모든 힘이 집약되어 있다. 따라서 죽은 뒤에도 이승에서 살던 방식 그대로 대우주로 돌아간다. 그리고 현생에서 살다가 간 삶의 방식대로 대우주로 돌아가서 그 삶을 영원히 회귀하게 되기 때문에 사는 동안에 창조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