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보들호박 쌈을시작하면 됩니다
버릴 게 없다는 호박.
호박은 어릴 때 된장찌개 끓여먹고,
익어서 늙은 호박이 되면 호박죽 끓여먹고,
호박잎과 줄기는 쌈으로 쪄먹고,
호박꽃은 튀겨서 간식으로 먹는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호박이지만
그중 단연 호박 쌈이 맛있을 때가 지금이다.
아직은 커다란 잎이 생기지 않아 보들보들한 잎이 많을 때
호박 쌈을 해 먹으면 더더더 맛있다는 사실.
호박 쌈이 재래시장에 나왔을 때부터 군침을 흘렸는데,
드디어 사 먹었다.
호박 쌈 레시피,
1. 호박잎은 줄기와 잎사귀를 잘라준다.
2. 증기가 오른 찜기에 호박잎을 넣고 찐다.
3. 호박 줄기와 양파, 호박, 감자, 버섯, 파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인다.
*호박잎은 줄기에서 겉 껍질을 벗겨 부드럽게 해 준다.(호박잎 겉에는 약간은 거친 표면이기에 이 작업이 필요하다.)
*호박잎이 크다면 잎사귀를 비벼서 부드럽게 해 준다.
*호박잎을 찔 때 쌀뜨물을 묻혀서 찌면 부드러워진다.
*호박 줄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된장찌개에 넣어주면 쌈을 먹을 때 맛있다.
*호박 쌈과 함께하는 된장찌개는 조금 짭조름하게 끓이는 게 좋다.
*된장찌개의 내용물은 원하는 대로 선택!
된장에 건더기가 많아야 쌈을 먹을 때 푸짐하게 넣어 먹을 수 있어 좋다.
오늘 멸치 육수를 내서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된장을 진하게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채소를 많이 넣어서 맛이 연해졌다.
지금부터 시작해야 부드러운 호박 쌈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바로 내일 시장에 가서 호박 쌈을 구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