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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May 27. 2021

슬슬 매실청을 담가야 할 시간

담가놓으면일 년이행복해~!

과일청들이 설탕물이라는 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매실청은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챙겨둔다.


배가 아플 때 한 스푼 그냥 먹거나, 따뜻한 물에 매실청을 타서 먹으면 배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기에

비상약의 개념으로, 요리의 양념 개념으로 항상 챙긴다.


몇 년 전만 해도 매실청은 양가 어머니들이 담가주신 걸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담그기 시작한 후로는 직접 해 먹는다.


사실, 방법은 어렵지 않은데, 번거로운 과정이 좀 많을 뿐!


오래 두고 먹으면 좋다고 해서, 2년에 한 번씩은 담그는 것 같다.

매실청이 2병 남았으니, 이제 담가야 하나 싶은 2021년 살짝 고민해봐야겠다.






매실청 레시피,

1. 매실을 깨끗이 닦는다.

(닦은 물을 살펴보면 솜털과 같은 것이 둥둥 뜬다. 그래서 뽀독뽀독 닦아줘야 한다.)

2. 닦은 매실은 물기를 빼고, 꼭지 부분에 지저분한 것을 떼어낸다.

(요건 이쑤시개나 포크를 사용하자.)

3. 매실의 물기가 다 빠지면,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병에 담는다.

(설탕의 종류는 상관없지만, 깔끔하게 매실청을 담그고 싶다면 백설탕을 사용한다.)

(때때로 올리고당이나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선택!)



이렇게 꼭지를 제거해야 깔끔하다


'매실청에 씨를 빼서 담가야 한다', '100일이 지나면 매실청을 떠야 한다', '씨앗이 들은 매실청은 독소가 있으니 끓여야 한다'등 카터라 통신이 다양하지만...


매실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가장 위에 설탕을 덮어주는 것,

위아래를 뒤집어 주어 설탕이 잘 섞이도록 하는 것은 공통이다.


매실이 위에 동동 뜨면 건져주면 되는데, 

매실청은 기다림의 음식인 듯하다.


매실이 살이 통통 올랐을 때 매실청을 담가보자.

음식에도 설탕 대신 넣고,

여름에 주스 대신 매실청을 물이나 탄산수에 타 먹으면 건강한 음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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