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미영 Oct 04. 2022

고추가 사라지기 전에 고추찜

간장 맛도 중요해~

고추는 사시사철 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 고추와 헤어질 계절. 붉은 고추는 익히고, 고추는 뽑아내는 시기다. 고추를 뽑은 자리에 김장배추나 마늘을 심기에 그렇다. 고추를 뽑아두면 고추가 더 붉게 익히게 고추를 익히기 위한 방법으로 고추를 뽑는다. 뽑기 직전 마지막 고추들을 솎아내는데, 그때 작은 사이즈의 고추를 따서 마지막 고추찜을 맛보기에 좋다.



*고추찜 레시피

1. 고추를 깨끗이 닦는다.

2. 꼭지를 딴 물기가 있는 고추를 밀가루에 버물버물한다.

3. 찜기에 김이 오르면 2번의 고추를 넣는다.

4. 4~5분 정도 쪄서 양념장과 상에 낸다.

*고추를 닦을 때 식초 한 스푼을 넣어 잠시 담가 두었다가 닦으면 농약 걱정 끝!

*물기가 있는 고추를 밀가루에 묻혀야 밀가루 옷을 입을 수 있다.

*고추가 크다면 반 갈라서 만들 것

*고추의 크기에 따라 찌는 시간은 조절하자.

*양념장은 간장,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쪽파 다진 것을 넣고 만드는데, 조금 빡빡하게 만들자.


이제 끝물인 고추는 보드랍고 들큰하다. 매운맛이 생기기 전에 따 주었기에 그런지 모른다. 양념장을 끼얹거나 버무려도 좋지만, 그냥 취향껏 찍어먹는 게 더 좋은 고추찜. 커다란 고추로 만들면 그 맛이 안 나기에 꼭 손가락 세 마디 만한 고추로, 고추철이 끝나기 전에 즐겨야 한다. 

이전 04화 THE POWER OF FOOD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