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회도 강회도 회는 회지!!
쪽파가 맛있을 때면, 파김치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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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외에도 쪽파가 있으면 종종 해 먹는 것이 쪽파 강회다.
뭐, 너무나 간단하고 한번 맛보면 홀딱 반하는 맛이라 요즘같이 야들야들한 쪽파가 나올 때면 해 먹는다.
파를 싫어하던 아이도 쪽파 강회 맛을 보면, 쪽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초장에 살짝 찍어 쪽파 강회를 먹는 아이를 보면 안 할 수가 없는 음식.
그리하여 쪽파를 싫어하던 둘째도 쪽파 강회만 보면 젓가락이 분주하다.
특히 쪽파 강회와 함께하면 좋은 게 바로 오징어 숙회인데,
오징어 숙회만도 맛있지만, 쪽파 강회와 함께하면 그 맛이 배가 된다.
쪽파 강회 레시피,
1. 쪽파를 뿌리를 잘라내고 다듬는다.
2. 얇은 사이즈의 쪽파로 준비한다.
(도톰한 것도 맛있지만, 얇은 게 아이들 먹이기에 딱!)
(너무 두꺼워도 강회의 맛이 부족하다.)
3. 물에 소금을 넣고 끓인다.
4. 물이 팔팔 끓면 쪽파를 데치듯이 넣었다가 꺼내어 찬물에 헹군다.
5. 쪽파를 돌돌 말아주는데, 마지막에 끝을 잘라주어야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오징어 숙회 레시피,
1. 오징어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닦는다.
2. 물을 팔팔 끓인다.
3. 끓는 물에 오징어가 오그러 들 정도로만 익힌다.
4.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준다.
*너무 오랜 시간 오징어를 익히면, 질겨진다.
상에 낼 때는 쪽파를 예쁘게 말고, 오징어를 잘라서 내도 좋지만,
오징어에 쪽파를 말아서 내면 더 먹기 편하고 예쁘다.
맛난 초장만 있으면, 끝!
술안주로도 반찬으로도 너무나 좋다.
inf.
숙회 : 육류 내장이나 생선, 야채 따위를 살짝 익혀서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
강회 : 미나리나 파를 데쳐서 만든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