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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식빵
Oct 23. 2020
19. 향기 -엄마가 쓰는 시-
젖먹을 무렵 네
온몸에서 나는
사랑스러운 젖내
나의 체취이기도 한 그 냄새가
그렇게 달콤할 줄은 몰랐지
한여름 정수리의 땀에 쩐 쉰내도
생선구이를 먹은 반질반질한 입술의 비린내도
감기 때문에 목욕을 건너뛴 다음날의 치토스향도
온종일 뛰어논 뒤
꼬릿한 발꼬락냄새도
향기의 범주가 이렇게 넓을 줄은
널 만나기 전에는 몰랐지
네 아빠의 코는 객관적이기만 하더라만
keyword
냄새
엄마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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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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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공주병 -엄마가 쓰는 시-
18
18. 구해줘 -엄마가 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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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향기 -엄마가 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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