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11개월 아이를 둔 엄마의 사연입니다.
아이가 돌에 가까워지니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에너지를 주체 못 하고 있어요.
정말 잠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움직이는데 그러다 보니 뭘 휘두르기도 하고 던지기도 해요.
제가 맞을 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위험한 행동이라고 이야기는 해주는데 아이가 말을 알아듣기 전이라 그런지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저도 이야기할 때마다 이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뭘 자주 던지는데 그럴 때마다 안된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전혀 알아듣거나 행동이 고쳐지는 느낌은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요.
그래서 팔다리를 꽉 잡아준다던가 눈빛 등으로 단호함을 표현하기는 하는데 이게 맞는 건지
올바르게 훈육이 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돌 즈음 아이들은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고 물건도 잡고 놀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을 하죠.
하지만 폭발적인 신체 성장과 달리 비신체적 성장은 많이 더딘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인지나 감정, 언어 같은 것 들이요.
그래서 말씀하신 그런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 그게 위험한 행동인지,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지는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를 못해요.
그래서 부모가 제지를 하면 영문을 알지 못해 떼를 쓰거나 울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말을 해도 이해를 못 하니 언어적 훈육이 고민된다고 하셨는데 위험하거나 해서는 안될 행동을 제지하는 것은 아이가 다 알아듣고 이해할 때 시작하는 것이 아니에요.
지금부터 꾸준히 언어가 되었건 제스처가 되었건 분명히 안된다는 뉘앙스는 아이가 알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것은 매번 다른 대응을 하시면 안 되고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일관적인 제지를 하셔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야 아이가 언어적 능력이 좀 부족한 시기라도 뭔가 하면 안 되는 상황이구나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요.
또한 아이의 욕구를 무조건 제한하는 것보다 올바르게 해소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위험한 컵이나 딱딱한 물건 대신 푹신하고 가벼운 장난감이나 물건을 의도적으로 아이의 주변에 배치하여
그것을 던지고 놀게 하는 방식으로 아이의 욕구는 해소시켜 주되 위험한 상황은 만들지 않는 것이지요.
또 지금은 아이와 소통이 잘 되는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아이에게 안된다고 하기 전에, 제지하기 전에 꼭 전후 상황을 보시고 아이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시고 빠르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작은 손을 꼭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을 다 얻은듯한 기분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