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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림 Nov 27. 2021

사랑, 사랑, 사랑.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평범한 것도 사랑한다는 이야기이다.

거대한 거품 안에 몸을 맡긴 듯 만나다 잔잔해진 거품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평범한 당신과 내가 있다.     


사람들은 그 거품에 대하여 각자 다른 선택을 한다.

더 사랑하게 되거나, 덜 사랑하게 되거나. 혹은, 사랑을 끝내거나.     

새로움에 흠뻑 취하고 싶었던 걸까, 특별함을 빼앗고 싶었던 걸까.


좋은 사람도 성실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

성실한 사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의문을 갖게 된다.     


밀어내는 사랑도 해보라 했지만 사실 더 애틋한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건지 나도 모른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사실은 어려운 일이다.

평범함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을 써보려는 친구와 나눈 이야기. 


#좋으면 포도, 나쁘면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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