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종강 및 2학기 <소설 실전편> 안내

1학기 12주를 마치며

by 정윤


<1학기 12주를 마치며>

지난 12주 동안, 브런치 작가님들과 함께한 <소설 기초 쓰기 훈련>은 저에게도 경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자신만의 탄탄한 문장을 가진 작가님들이 '소설'이라는 장르 앞에서 보여주신 그 겸손하고도 뜨거운 열정은 제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매주 올라오는 숙제들을 보면서 저는 느꼈습니다. 에세이의 단정한 문법을 깨고 소설의 거친 야성으로 나아가려는 치열한 움직임을요. 12주 동안 흔들림 없이 숙제를 올려주신 작가님들의 끈기는 여러분이 이미 '준비된 창작자'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12강 과제>

우리의 1학기를 매듭짓기 위해, 그동안의 배움을 스스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주제: 12주 강의를 통해 발견한 '나'와 '나의 소설적 글쓰기' 대하여

◾분량: 공백 포함 1,500자 내외

◾내용: 문장 훈련을 통해 어떤 지점에서 성장했는지, 혹은 '소설적 글쓰기'라는 과제에서 어떤 벽에 부딪혔는지 진솔하게 들려주세요.

Tip: 작가님들의 이 진솔한 고백은, 2학기 실전편에서 여러분 각자의 개성과 장,단점에 맞춰 작품을 지도해 드릴 저의 소중한 '강의 지도'가 될 것입니다.



2학기 예고: <소설 실전편>

이제, 진짜 소설이 시작됩니다.

1학기가 단단한 벽돌(문장)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2학기는 그 벽돌로 '나만의 집(작품)'을 짓는 시간입니다. 막연한 상상을 구체적인 서사로 바꾸는 설계도를 저와 함께 그려나갈 것입니다.


[2학기 핵심 커리큘럼]

브런치 작가님들의 감각적인 문장에 '서사적 근육'을 붙여드릴 7가지 구체적 전략입니다.

◾소재의 변주: 내 경험(Fact)에 '만약에'라는 균열을 내어 소설적 사건(Fiction)으로 전환하기

◾인물의 심연: 작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물이 아닌, 스스로 욕망하고 충돌하는 '입체적 캐릭터' 구축

◾시점의 선택: 누가 이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매혹적일 것인가 (거리 조절의 기술)

◾주제의 은닉: 좋은 문장 뒤로 주제를 숨기고, 사건의 끝에서 독자가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법

◾복선의 공학: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치밀한 정보 설계와 독자와의 지적인 밀당

◾결말의 미학: 인물의 성격이 만들어낸 필연적이고 여운 있는 마무리 방식

◾퇴고의 미학: 문장을 깎아 서사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단편 한 편을 완결 짓는 법


실전편은 기초편보다 더 고되고 힘들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멈칫하는 순간도 올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여러분의 곁에서 제가 복선을 심는 법을, 인물의 숨소리를 다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모니터 속에만 머물던 파편들이 하나의 완결된 세계, 즉 '소설'이 되어 태어나는 그 전율을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2학기, 진짜 소설가로 거듭날 당신의 데뷔 무대를 기다리겠습니다.


◾2학기부터는 멤버십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2학기는 본격적인 소설 수업이고, 저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어서 부득이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2학기에도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학습으로 멋진 소설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