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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han Sep 27. 2024

모든 전쟁은 개인의 생각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죠.

진한이는 점심시간에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요즘의 복잡하고도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주변에서는 다정한 웃음소리와 함께 다양한 음식의 향기가 코로 퍼졌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습니까?” 진한이가 질문했고, 

그의 목소리에는 깊은 고민이 묻어났습니다. 


“어디까지 따라가야 하고, 어느 시점에서 무시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항상 새로운 유행을 좇다 보니 지피고, 

가끔은 그 자유마저도 그 시대의 유행하는 사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 팀원은 자신이 싸 온 계란말이를 집다 말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진한이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럴 때가 있죠. 너무 많은 정보를 쫓다 보면 혼란스럽고, 트렌드에 뒤처질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모든 전쟁은 결국 내 생각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죠.” 


진한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맞아요, 공부는 어디까지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데, 가끔은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충동이 들기도 해서요.” 

그런 그의 눈빛은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팀원이 이어서 말했습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요?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에 진한이는 살짝 미소 지었습니다. 


진한이는 웃으며 끄덕였고, 속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존재라는 게 슬프기도 해요. 그런데 반대로 일이 잘 풀릴 때는 정말 기쁘기도 하고요. 작은 성취에도 나 자신이 너무 대단한 것 같은 하찮은 기분이 드네요.” 그의 마음속에는 찬란한 성취의 순간들이 떠올랐고, 그 순간들이 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음과 동시에 점점 커져가는 자신에 대한 일말의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팀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진한이는 다시 한번 꿈속의 불빛과 그리운 낯선 땅을 떠올렸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갈등과 고민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그 여정이 자신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는 희미한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 불빛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히는 희망의 상징이었고, 

낯선 땅은 그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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