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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원 Sep 26. 2024

사랑


사랑은

눈물이 많아서

흘러갔다


강물로

바다로


자꾸만

흘러갔어


그러다


깜깜한 물속으로

사라졌어


손을 뻗어 첨벙거려도

잡히지 않았어


오늘 밤


깜깜한 물속

가득한

너를 보고 있어


너는 밤이 좋지?

나는 밤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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